토트넘 입장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북런던 더비.

초반 3연승 후 2연패로 침체된 흐름.

북런던 더비는 이 흐름을 바꾸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아스날은 초반 부진을 딛고 2연승에 성공한 상황.

서로에게 남다른 무게감을 지닌 경기였다.

 

 

그러자 경기를 앞두고 응원에 나선 추억의 토트넘 선수들.

대표적으로 남태희 동료 토비가 토트넘에게 응원 메세지를 전했다.

 

 

라멜라 역시 빠질 수 없었다.

올 시즌 팀을 떠났지만 여전히 토트넘 사랑은 계속됐다.

 

 

세비야에서도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라멜라.

지난 시즌 아스날전 라보나 골을 추억하며 토트넘에게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들의 응원과 달리 토트넘의 전반전은 처참했다.

일찌감치 3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진 상황.

 

 

그때 누군가 반응을 보였다.

이번 주인공은 오리에.

 

 

이번 이적시장 막판 토트넘을 떠나며 무적 신분이 된 오리에.

최근 뜬금없이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직 별도로 팀을 구하지 못한 오리에의 상황.

그 역시 토트넘의 경기를 시청하고 있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활약했던 그.

전반 종료와 동시에 다음과 같이 외쳤다

"Wow."

 

 

어딘가 놀리는 것 같기도 한 오리에의 외침.

사실 오리에는 토트넘 선수 이전에 찐구너 그 자체였다.

 

 

실제로 올 시즌 아스날 이적설이 발생하기도 했다.

성사까지 되지는 않았지만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오리에의 "와우."

 

 

여기서 '와우'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로 나뉜다.

1. 전 소속팀 토트넘의 패배로 인한 탄식.

2. 아스날의 승리로 인한 기쁨.

 

 

어딘가 범상치 않은 오리에의 반응.

진실은 오리에만이 알고 있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