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처진 아스날.

3연패를 당하며 최악의 분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노리치와 번리를 상대로 거둔 2연승.

경기력과 별개로 결과를 챙겼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

그리고 다가온 북런던 더비.

이 경기에서 아스날은 완벽하게 살아났다.

 

 

스미스 로우의 기습적인 선제골로 앞서간 아스날.

이어 오바메양이 환상적인 역습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최근 들어 부진한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긴 오바메양.

간만에 예전 클래스를 제대로 드러냈다.

 

 

이어 오바메양이 관중석을 향해 펼친 셀레브레이션.

그 자체로 충분히 간지가 넘쳤다.

여기에 화룡점정을 더하는 관중의 2-0 자축쇼.

 

 

사실 오바메양의 이 셀레브레이션.

다 이유가 있었다.

 

 

과거 레전드 앙리가 북런던 더비 득점 후 선보인 이 모습.

오바메양이 정확하게 재현해냈다.

 

 

더 재밌는 건 관중석에 앙리가 있었다는 사실.

90년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흐뭇하게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구단 레전드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를 재현한 후배.

이게 바로 축구의 낭만이다.

 

 

한편 후반 막판까지 관중석을 지킨 앙리.

시종일관 표정이 밝아보였다.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에 빠진 아스날 팬들.

이렇게 아스날 관계자들이 웃는 날도 참 오랜만이다.

 

 

결국 3-1 승리로 완벽히 제압한 토트넘.

북런던 더비 승리와 더불어 3연승이라는 결과물도 챙기게 됐다.

 

 

결과, 그리고 낭만까지 챙긴 아스날.

간만에 팬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폈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