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절호의 동점골 찬스..." 호날두 대신 키커로 나선 '브루노'의 상상도 못한 PK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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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 절호의 동점골 찬스..." 호날두 대신 키커로 나선 '브루노'의 상상도 못한 PK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1.09.25
  • 조회수 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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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는 아쉬움.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기적을 쓴 맨유.

린가드의 극장골, 연이어 나온 데 헤아의 PK 선방.

그 덕분에 올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앞으로 맨유에게 찾아올 험난한 일정.

잡을 수 있는 경기에선 확실히 잡아야 했다.

하지만 이어진 아스톤 빌라전 역시 쉽지 않았다.

 

'Extra Time Indonesia' 트위터
'Extra Time Indonesia' 트위터

 

계속해서 0-0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막판.

아스톤 빌라의 하우스가 극적인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실점.

추가시간 시작과 동시에 맨유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브루노의 크로스가 카바니 머리를 스치며 나온 핸드볼 반칙.

곧바로 주심이 PK를 선언했다.

공교롭게 선제골의 주인공 하우스가 사고를 쳤다.

 

 

5분의 추가시간을 고려했을 때 동점 이후 역전도 노려볼 수 있었던 상황.

당초 키커로 예상했던 건 호날두와 브루노 중 한 명.

워낙 두 선수 모두 PK 성공 경험이 많았기 때문.

 

'Squawka News' 트위터
'Squawka News' 트위터

 

워낙 중요한 상황이었기에 호날두가 나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건 브루노.

평소 전담 키커를 그대로 믿은 맨유.

이 선택은 대참사로 연결됐다.

 

 

믿었던 브루노의 맨체스터 대공황 슈팅.

그라운드 뒷편 맨유 팬들의 동작에서 모든 게 느껴졌다.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린 양 팀.

브루노에겐 악몽과도 같은 순간이 됐다. 

 

 

한편 PK 실축과 동시에 어딘가로 향한 아스톤 빌라 에밀리아노 골키퍼.

맨유 팬들을 향해 괴상한 댄스로 자축했다.

 

 

사실상 PK 무산으로 희박해진 역전 가능성.

끝까지 동점이라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브루노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는 아쉬움.

평소 맨유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였기에 예상하지 못했을 PK 실축.

 

'8brunofernandes' 인스타그램
'8brunofernandes' 인스타그램

 

결국 0-1 패배로 마무리한 아스톤 빌라전.

맨유 입장에선 아쉬움이 진하게 남은 시즌 첫 패배.

돌아올 PK 찬스에서 키커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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