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가 복귀하며 완성된 첼시의 특급 스쿼드.
움직임 뿐 아니라 마무리까지 장착한 루카쿠의 존재감.
시즌 초반부터 확실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하지만 루카쿠 영입과 동시에 추워진 공격수 베르너.
루카쿠 영입 이후 4경기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도 그럴 것이 루카쿠는 움직임과 결정력 모두 장착한 상황.
두 선수를 단순 비교해도 루카쿠의 압승이었다.
그래도 베르너에게 희망이 없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루카쿠와 공존에 성공한다면 보다 늘어나게 될 출전 시간.
실제로 투헬 감독은 토트넘전에서 베르너-루카쿠 카드를 시도했다.
무엇보다 베르너에게 기대할 수 있는 활동량.
실제로 투입 초반부터 베르너는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루카쿠 역시 이타적인 패스로 베르너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잠시 후 루카쿠가 본인이 직접 탈압박한 뒤 선보인 패스.
베르너에게 문전 앞 결정적 찬스가 주어졌다.
하지만 너무도 허망하게 날아간 찬스.
그 순간 루카쿠는 베르너에게 따봉을 보냈다.
상당히 너그러운 루카쿠의 따봉.
하지만 속마음은 이렇지 않았을까 싶다.
말로만 듣던 베르너의 '그 모습'을 보게 된 상황.
지난 시즌 파트너 라우타로가 자꾸만 아른거렸을 거다.
그래도 루카쿠의 믿음은 이어졌다.
잠시 후에도 베르너에게 패스를 시도했다.
수비에 막혔지만 루카쿠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베르너에게 찾아온 기회.
이번엔 캉테가 베르너에게 좋은 패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베르너에게 찾아온 수식어 '그러나.'
결국 루카쿠는 잠시 후 찾아온 기회에서 베르너를 외면했다.
그 와중에 득점 빼고 다 괜찮은 베르너.
뤼디거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 적립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 시점 베르너에게 필요한 건 결정력.
이대로면 남은 경기에서 굳이 베르너를 기용할 이유가 없다.
루카쿠와 공존을 모색해야 할 베르너의 생존법.
앞으로 베르너가 '그러나' 수식어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