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언제 할 거에요?" 경기 후 '귀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세징야'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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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언제 할 거에요?" 경기 후 '귀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세징야'가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1.09.19
  • 조회수 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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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의 진심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K리그를 거쳐간 외국인 선수 중 귀화 사례는 있었다.

그럼에도 국가대표 발탁까지 이어진 경우는 전무했다.

아직은 먼 이야기로 느껴졌다.

 

 

하지만 이 선수라면 예외다.

주인공은 대구의 세징야.

 

'SBS' 뉴스화면
'SBS' 뉴스화면

 

어느덧 한국에 온지도 6년차.

세징야 본인의 귀화 의지는 확실하다.

한국을 사랑해 중국과 중동에서 온 거액의 오퍼도 거절했다.

팬들 역시 세징야라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는 여론이다.

 

세징야 인스타그램
세징야 인스타그램

 

일반 귀화를 위해 한창 시험 공부에 한창인 세징야.

다만 코로나 사태가 겹치며 시험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세징야 입장에선 여러모로 답답할 상황.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물론 귀화와 별개로 세징야의 퍼포먼스는 여전하다.

최근 리그 선두 울산과 맞대결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한 대구.

세징야가 계속해서 울산 골문을 두드렸으나 조현우 골키퍼에게 번번히 막혔다.

 

 

야속할 만큼 이어진 조현우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

후반 들어 세징야가 기록한 회심의 슈팅마저 선방에 막혔다.

 

 

그래도 계속해서 두드린 세징야.

기어코 세징야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시작됐다.

 

 

완벽한 크로스로 도운 에드가의 동점골.

내친김에 세징야가 환상적인 역습으로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기어코 조현우 골키퍼를 뚫어낸 세징야의 집념.

리드를 점한 뒤에도 끝까지 울산 골문을 두드렸다.

 

 

리그 선두 울산을 2-1로 잡아낸 대구의 집념.

단연 이번에도 세징야가 있었다.

더이상 세징야가 없는 대구,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귀화 관련 질문을 받은 세징야.

현재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제가 다시 질문하고 싶네요."

"귀화가 언제쯤 진행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 준비가 됐거든요."

"진심으로 귀화가 하고 싶습니다."

"한국 대표 선수로 이 나라를 위해 뛸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에요."

"언제든지 귀화해서 뛸 수 있는 준비도 됐어요."

"아직 한국어 구사 능력은 부족해도 현재 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 출신이죠."

"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코로나 사태로 계속해서 미뤄진 귀화 시험.

본인이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는 만큼 귀화는 시간 문제다.

무엇보다 세징야의 진심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루빨리 모든 일이 처리돼 '서진야'로 대표팀에 서는 날을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김소정"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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