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에 걸친 챔스 데뷔..." 후반 들어 '아들'이 교체 투입되자 아버지 '말디니'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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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친 챔스 데뷔..." 후반 들어 '아들'이 교체 투입되자 아버지 '말디니'가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1.09.16
  • 조회수 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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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가득했던 두 팀의 경기.

리버풀과 AC밀란의 맞대결 하면 떠오르는 경기.

바로 '이스탄불의 기적.'

누군가에겐 낭만, 누군가에겐 악몽과도 같은 기억이다.

 

 

0-3 열세를 뒤집은 리버풀의 기적.

어느덧 16년이 흐른 당시의 기억.

아직까지 회자될 정도로 많은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The Independent
The Independent

 

그리고 다시 한 번 맞붙은 두 팀.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 안필드에서 펼쳐진 경기.

추억에 낭만이 더해진 맞대결이었다.

 

'Milan Post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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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PK 실축이 겹치며 역전을 허용한 상황.

이후 살라가 성공시킨 동점골.

모든 걸 뒤집은 건 다름아닌 주장 헨더슨이었다.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한 캡틴.

누군가가 자꾸만 오버랩됐다.

그렇다. 전임자 제라드를 연상케 한 득점 장면이었다.

 

90Min
90Min

 

어려운 순간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반전시키는 캡틴.

헨더슨은 옛 제라드의 활약을 그대로 재현시켰다.

클롭 감독 역시 그 순간 티아고를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했다.

 

 

그렇다고 리버풀에만 낭만이 있던 것도 아니다.

플로렌치는 안필드 경비원과 의문의 로맨스를 나눴다.

 

 

조금 다른 류의 낭만이지만 아무튼 그렇다.

진짜 낭만은 교체 투입 과정에서 나왔다.

3-2로 뒤집힌 상황 AC밀란이 꺼내든 교체 카드.

전반 동점골의 주인공 레비치를 빼고 말디니를 투입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지켜본 이가 있었다.

 

 

아들의 교체 투입을 덤덤하게 지켜본 AC밀란 말디니 단장.

사실 다니엘 말디니의 투입은 단순한 출전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Squawka Football'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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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n Actu'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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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사레 말디니 - 파올로 말디니 - 다니엘 말디니로 이어지는 3대.

그리고 이어진 다니엘 말디니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데뷔.

무려 3대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Transfermarkt
Transfermarkt

 

3대가 합쳐 AC밀란 통산 1,000경기를 기록했던 레전드 가문.

여기에 다니엘 말디니가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하며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아버지와 다르게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들.

물론 아직 활약은 부족하지만 미래에 또 어떤 역사가 쓰일지 모른다.

 

 

아들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와 함께 기분이 좋았던 말디니 단장.

경기 후엔 클롭 감독, 반 다이크까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LFC Transfer Room' 트위터
'LFC Transfer Room' 트위터

 

여러모로 낭만이 가득했던 두 팀의 경기.

축구엔 스포츠 이상의 스토리가 있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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