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은 처음이었어요..." 경기 도중 볼보이를 당황시킨 대선배 '이청용'의 예상치 못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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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은 처음이었어요..." 경기 도중 볼보이를 당황시킨 대선배 '이청용'의 예상치 못한 행동
  • 이기타
  • 발행 2021.09.13
  • 조회수 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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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베테랑의 품격이다.

신인 시절부터 대표팀 팬들에게 설렘을 안겨준 이청용.

범상치 않은 테크닉으로 어릴 때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청용의 테크닉은 곧 EPL에서도 통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돌아온 K리그.

울산에서도 이청용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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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에 비하면 떨어진 신체 기량.

그 모든 걸 테크닉과 노련미로 극복했다.

올 시즌엔 울산의 주장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청용.

우승 경쟁자 전북과 맞대결에서도 이청용의 발끝은 예사롭지 않았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으로 증명한 킥 감각.

더이상 이청용은 소녀가 아니었다.

 

 

그와 동시에 전북전에서도 어김없이 빛난 테크닉.

전북 선수들 입장에선 욕이 절로 나올 만한 플레이였다.

 

 

0-0으로 승패는 가리지 못했지만 선두 자리를 유지한 울산.

그와 동시에 경기 MVP로 이청용이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실력적으로 두말할 필요 없었던 이청용의 활약.

하지만 이청용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볼이 두 개가 들어오며 중단된 경기.

송민규가 볼을 걷어내기 위해 밖으로 차냈다.

하지만 조준에 실패하며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온 공.

그때 이청용이 공을 주워 어딘가로 향했다.

 

 

사실 발로 차서 내보내도 무방했던 상황.

이청용은 주심에게 "잠깐만!"을 외친 뒤 웃으며 볼보이에게 향했다.

그러곤 직접 두 손으로 공손히 전달한 볼.

볼보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게 된 울산 볼보이 김규래.

울산 현대고 1학년 미드필더로 자라나는 축구 유망주이기도 하다.

경기 후 김규래는 이 순간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울산 홈경기에 5~6번 볼보이를 해봤어요."

"하지만 손으로 볼을 갖다주신 선수는 처음이었습니다."

"보통은 대충 차주시죠."

"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하는 선수라 당황스러우면서도 신기했어요!"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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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볼보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이청용.

이게 바로 베테랑의 품격이다.

 

움짤 출처 : 유튜브 'K LEAGUE', '오늘의 축구'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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