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시절부터 이어진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동행.
마침내 올 여름을 끝으로 둘의 동행도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의 다음 행선지는 마요르카.
국내 뿐 아니라 일본 팬들에게도 관심을 모은 이강인의 입단 소식.
쿠보와 한솥밥을 먹으며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생겼다.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으며 훈련에 집중한 상황.
마침내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우선 벤치에 앉아 경기를 기다린 이강인.
마침내 후반 들어 이강인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후 팀이 선제골을 허용하자 꺼내든 이강인 카드.
새 소속팀에서 이강인의 데뷔전이 성사됐다.
투입과 동시에 이강인은 쿠보와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제법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이 장면을 끝으로 쿠보가 교체 아웃되며 짧게 끝난 두 선수의 호흡.
쿠보 아웃 직후엔 이강인이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마요르카의 경기력.
그 와중에도 이강인은 팀의 만회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아쉽게 빗나갔지만 충분히 좋은 시도.
슈팅 뿐 아니라 적극적 수비까지 보였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드리블 이후 패스 장면.
추후 호흡이 완성될 경우 마요르카의 위협적인 무기가 될 전망이다.
팀은 0-2로 패했지만 가능성을 엿본 이강인의 데뷔전.
소속팀 가르시아 감독 역시 향후 경기력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아직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팀에 더 녹아들어야 해 투입 시점을 두고 고민했다."
"하지만 미래에 많은 걸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강인의 새 출발.
마요르카에서 좋은 성과 거두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MIA산MIA"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