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마저 득점을 직감하고 기뻐하려는데 '국대 출신 수비수'가 잠시 후 선보인 플레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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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마저 득점을 직감하고 기뻐하려는데 '국대 출신 수비수'가 잠시 후 선보인 플레이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1.09.10
  • 조회수 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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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이면 대표팀 발탁도 한 번쯤 고려할 만하다.

K리그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

울산과 전북이 마침내 만났다.

두 팀에겐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었던 매치.

 

 

경기 전 울산이 전북에 승점 4점 차로 앞서있던 상황.

아니나 다를까 치열한 승부가 전개됐다.

 

전북 현대
전북 현대

 

한편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 아쉬움을 안겼던 송범근 골키퍼의 경기력.

울산전에서도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MBC' 중계화면
'SBS' 중계화면

 

초반부터 터진 울산 이청용의 강력한 슈팅.

최근 폼을 증명하는 궤적으로 송범근 골키퍼에게 위협을 안겼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잘 펀칭한 송범근 골키퍼.

여기까진 괜찮았다.

 

 

문제는 잠시 후 킥 처리 장면이었다.

홍정호의 평범한 백패스를 이어받아 길게 걷어내려던 상황.

 

 

바로 앞 상대 공격수에게 완벽한 기회를 제공하고 말았다.

졸지에 창조 선방이 된 이 장면.

송범근 골키퍼 입장에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후반 막판까지 이어진 0-0 승부.

그때 울산의 이동준이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송범근 골키퍼의 아쉬운 판단이 또 한 번 겹치며 골문 안으로 빨려간 공.

 

 

그 순간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홍정호가 영웅으로 등극했다.

다 들어가는 볼을 끝까지 쫓아가 건져냈다.

 

 

순간 셀레브레이션을 준비하던 이동준.

홍정호의 수비는 한 골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동료 골키퍼의 실수를 만회한 특급 수비.

홍정호의 수비 덕분에 전북은 0-0 무승부 결과를 지켜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서울전에선 결승골 주역이 되며 해결사 역할까지 수행한 홍정호.

최근 K리그 수비수들 중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과거 분데스리가 클래스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홍정호의 활약.

이쯤이면 대표팀 발탁도 한 번쯤 고려할 만하다.

 

움짤 출처 : 유튜브 'K LEAGUE',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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