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운명의 장난..." 만약 '그리즈만'이 8월 4일 이전에 '바르샤'를 떠났으면 벌어졌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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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운명의 장난..." 만약 '그리즈만'이 8월 4일 이전에 '바르샤'를 떠났으면 벌어졌을 상황
  • 이기타
  • 발행 2021.09.02
  • 조회수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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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 건 아니지만 졸지에 바르샤의 '다크 나이트'가 됐다.

이번 여름 내내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던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뜨거움 그 자체였다.

특히 데드라인 이적 중 가장 눈에 띈 건 그리즈만의 친정팀 복귀.

 

 

2년 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던 그리즈만.

당시 그리즈만의 이적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FC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

 

AT 마드리드 팬들이 가장 아끼던 선수의 이적.

아꼈던 만큼 배신감도 컸다.

 

AT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AT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이적하기 1년 전 그리즈만이 남긴 전설의 디시전 쇼.

AT 마드리드 팬들이 배신감을 느낄 이유는 충분했다.

 

 

 

하지만 정작 이적 후 달라진 둘의 희비.

그리즈만은 데뷔 시즌 부진하며 벤치 신세를 졌다.

 

Eurosport
Eurosport

 

지난 시즌 살아난 경기력으로 주전 공격수 자리를 되찾은 그리즈만.

하지만 팀은 무관에 그쳤다.

그 사이 AT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AT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AT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여러모로 엇갈린 둘의 희비.

재밌는 건 시즌 종료 후 그리즈만의 친정팀 복귀설이 흘러나왔단 사실.

 

The42
The42

 

한때 사울과 트레이드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AT 마드리드 팬들의 반발이 심했고, 협상 역시 무산됐다.

그렇게 올 시즌도 바르샤에서 활약하는 게 아닌가 싶었던 순간.

이적시장 데드라인 그리즈만의 친정팀 깜짝 복귀가 성사됐다.

 

'433' 인스타그램
'433' 인스타그램

 

여기서 또 재밌는 건 그리즈만의 이적 타이밍이다.

바르샤 담당 차비 캄포스 기자가 밝힌 내용을 소개한다.

"만약 8월 4일 이전에 그리즈만이 나갔다면 메시는 바르샤에 남을 수 있었다."

 

90Min
90Min

 

의도한 건 아니지만 졸지에 바르샤의 '다크 나이트'가 된 그리즈만.

그렇게 다시 한 번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AT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AT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새로 배정된 등번호는 8번.

그리즈만에겐 다소 생소한 등번호다.

이쯤에서 AT마드리드 팬이 주장한 그리즈만의 복귀 조건 7가지가 떠오른다.

1. 머리 자르기

2. 팬들에게 도게자 박기

3. X같은 등번호 쓰기

4. 벤치딱 돼도 불만 갖지 않기

5. 세레머니 X같은 거 금지

6. 시메오네 감독이 오른쪽에서 뛰라면 불만없이 뛰기

7. 스페인이 프랑스보다 낫다고 말하기

 

AT 마드리드 트위터
AT 마드리드 트위터

 

우선 3번 항목은 지키지 못하게 된 그리즈만.

당장 중요한 건 AT 마드리드 팬들과의 신뢰 회복이다.

 

The Sun
The Sun

 

바르샤 입장에선 치명타, 반면 AT 마드리드 입장에선 최고 무기.

수아레스와 그리즈만이 다시 한 번 AT 마드리드에서 재회하게 됐다.

 

움짤 출처 : 펨코 "Rolfes"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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