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부임 이후 황금기를 맞았던 리버풀.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리그 우승을 거머쥐기까지.

어느덧 암흑기 시절 리버풀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 사이 리버풀 보드진 측에서도 아낌없는 투자를 단행했다.

클롭 감독의 탁월한 안목까지 더해지며 시너지를 냈다.

 

 

문제는 정작 성적이 좋아지자 투자가 급격히 줄었단 사실.

최근 세 시즌 간 주요 영입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019-20 시즌 : IN - 미나미노 / OUT - 잉스, 라이언 켄트, 미뇰레.

2020-21 시즌 : IN - 조타, 티아고, 치미카스 / OUT - 로브렌, 에자리아.

2021-22 시즌 : IN - 코나테 / OUT - 해리 윌슨, 이워이니, 샤키리.

 

 

특히 올 시즌의 경우 전력 보강이 절실했던 상황.

하지만 리버풀은 "반 다이크의 부상 복귀는 새로운 영입과 같다" 마인드로 임했다.

 

 

사실 포지션 전반에 걸쳐 필요했던 보강.

하지만 리버풀의 주목할 영입은 센터백 유망주 코나테 뿐이었다.

 

 

클롭 감독 역시 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드러내지 않았다.

기존 자원들로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자신했다.

 

 

물론 리버풀의 투자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기존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을 진행했기 때문.

반 다이크, 로버트슨에 이어 최근 헨더슨과도 재계약을 완료했다.

 

 

하지만 여전히 팬들의 불만은 크다.

이적시장 막판 다른 팀들의 굵직한 영입 소식이 들려올 때였다.

리버풀은 백업 수비수 나다니엘 필립스와의 재계약을 깜짝 발표했다.

 

 

그러자 극대노한 리버풀 팬들.

다가올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시위를 할 예정이다.

 

 

급기야 한 팬은 제멋대로 오피셜까지 냈다.

이 영입이 리버풀 최고의 영입일 거라며 제작한 오피셜 사진.

 

 

식당 이모님과의 5년 재계약 발표.

물론 리버풀 측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아니다.

만약 이 시국에 이런 발표를 했다면 정신 나간 거다.

 

 

하지만 제법 그럴 듯하게 제작된 오피셜 사진.

리버풀 팬들이 얼마나 극대노 했는지 알 수 있다.

 

 

뭐, 근데 사실 리버풀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기도 하다.

결국 축구도 밥심 아니겠나.

올 시즌 리버풀 최고의 영입생이라고 해두자.

 

움짤 출처 : 유튜브 'SV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