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다.
시즌 초반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리그 3연패와 동시에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게다가 이적에 실패한 나일스는 아스날을 공개 저격까지 했다.
경기력 뿐 아니라 분위기 역시 좋지 않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올 시즌 투자를 아끼지 않은 아스날.
약 800억 원을 들여 벤 화이트 영입에 성공했다.
거기에 외데가르트, 램스데일 등을 보강하기까지.
이번 여름 아스날의 투자는 거칠 게 없었다.
놀랍게도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적시장 막판 일본 출신 볼로냐 수비수 토미야스를 품에 안기 직전이다.
한국 팬들에게도 꽤나 익숙할 이 선수.
어린 시절 이승우의 레전드 골에서 조연 역할을 맡은 인물이다.
올해 3월 한일전에선 뜻밖의 치아 분실 사건을 겪기도 했다.
당시 치아 아래 부위가 빠진 모습으로 국내 팬들의 안타까움까지 자아냈다.
한편 그 사이 놀랍도록 성장한 토미야스.
불과 18세 나이로 J리그 데뷔까지 성공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유럽 명문팀의 러브콜을 받기에 이른다.
토미야스 역시 해외 진출을 원했고, 그 행선지는 신트트라위던이었다.
데뷔 시즌부터 폭풍 활약을 선보이며 팀 주축으로 거듭났다.
시즌이 끝난 뒤 팬 선정 최우수 선수로 선정될 정도였다.
그러자 토미야스의 주가는 급상승했다.
세리에A 볼로냐에서 계약기간 5년, 이적료 900만 유로라는 엄청난 계약을 제시한다.
참고로 이 금액은 볼로냐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불과 한 시즌 만에 세리에A 무대서 기회가 주어진 토미야스.
이적 직후부터 폭풍 활약을 이어갔다.
21세라곤 믿기지 않는 활약상으로 곧바로 팀내 월간 MVP까지 선정됐다.
두 시즌 간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며 이어진 맹활약.
특히 지난 시즌엔 세리에A U-23 선수들 중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아스날은 라이트백 포지션에 비상이 걸린 상황.
따라서 토미야스 역시 라이트백에 기용될 예정이다.
이적료는 약 280억 원 가량이 거론되고 있다.
로마노 기자 역시 "Here We Go"를 외치며 사실상 확정된 이적.
올 여름 토트넘의 타겟이 되기도 했던 이 선수.
이대로 이적이 확정된다면 북런던 더비에서 한일전 역시 성사될 전망이다.
움짤 출처 : 유튜브 'SV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