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도 한참 나갔는데..." 친정팀 '토트넘'을 상대하게 된 '시소코'의 예상치 못한 복수
상태바
"볼도 한참 나갔는데..." 친정팀 '토트넘'을 상대하게 된 '시소코'의 예상치 못한 복수
  • 이기타
  • 발행 2021.08.30
  • 조회수 4475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다만 시소코라서 고의였을 리 없다.

토트넘 입성 후 여러모로 부침을 겪었던 시소코.

입단 초반 자신의 장점인 피지컬과 스피드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그랬던 시소코가 본격적으로 살아난 건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핸드볼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웠던 활약.

이듬해 역시 준수한 활약으로 토트넘 팬들의 신뢰를 받았다.

 

Football London
Football London

 

하지만 지난 시즌 들어 부쩍 저조해진 활약상.

결국 올 시즌 누누 감독 플랜에서 제외되며 이적을 모색했다.

당초 잔류 계획을 밝히기도 했지만 이적시장 막판 왓포드로 떠났다.

 

왓포드FC
왓포드FC

 

공교롭게 왓포드 이적 후 바로 마주한 상대는 토트넘.

그것도 토트넘 홈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였다.

 

 

경기 전 손흥민을 비롯해 동료들과 친목도 나눴다.

하지만 시소코에겐 아직 앙금(?)이 남았던 모양이다.

 

 

경기 도중 아웃된 볼을 강하게 처리한 시소코.

공교롭게 그곳엔 자신을 플랜에서 제외한 누누 감독이 있었다.

 

 

하지만 골키퍼 출신답게 남다른 반사 신경을 보인 누누 감독.

사실 볼이 나간 뒤 처리했기에 얼핏 봐선 고의처럼 보인다.

그런데 시소코라는 선수를 알고 있다면 그럴 리 없다.

무엇보다 누누 감독을 정확하게 맞췄기 때문.

 

 

곧바로 가볍게 포옹을 나눈 두 사람.

이어 시소코는 본인의 장점인 드리블을 살려 위협적인 기회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후 모습 역시 시소코다운 플레이였다.

토트넘 팬들이 익숙한 '그 패스'가 등판했다.

 

 

이어 환장의 슈팅으로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한 시소코.

이걸 보니 누누 감독을 고의로 맞추지 않았다는 게 더 확실해졌다.

 

 

시소코의 홈런과 함께 환호한 토트넘 팬들.

이제 우리 선수가 아니라 가능한 환호다.

 

 

그렇게 토트넘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빠져나온 시소코.

최근 모습은 아쉬웠어도 이전 성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챔스 결승을 이끈 선수 중 하나이기 때문.

 

The Gazette
The Gazette

 

토트넘 팬들에게 본격적인 마지막 인사를 전한 그의 모습.

비록 최근 활약은 아쉬웠지만 왓포드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