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시즌도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유로파, 컨퍼런스 무대까지 조 추첨을 마쳤다.
공교롭게 세 무대 모두 한국인 선수가 출전한다.
우선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는 한 명.
라이프치히 소속 황희찬이다.
맨시티, PSG와 함께 A조에서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게 될 라이프치히.
다만 황희찬이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진 미지수다.
이어 유로파리그 무대에도 한국인 선수가 나선다.
주인공은 페네르바체 신입생 김민재.
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보인 상황.
페네르바체 역시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김민재는 첫 유럽 대항전 무대를 앞두고 있다.
올림피아코스, 프랑크푸르트, 앤트워프와 함께 D조에 속했다.
이어진 무대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올해 새로 신설된 무대로 2명의 한국인 선수가 출전한다.
첫 번째는 당연히 손흥민.
토트넘은 스타드 렌, 비테세, 무라와 함께 G조에 포함됐다.
두 번째 선수는 사실 팬들에게 알려지진 않았다.
아직 만으로 22세고,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이제 막 활약을 시작했기 때문.
주인공은 중앙 미드필더 홍현석.
울산 현대고 출신으로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름은 생소할 수 있지만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3부리그와 오스트리아 2부리그를 거치며 착실히 성장했다.
연이은 활약으로 작년 8월, 오스트리아 1부리그 린츠의 품에 안겼다.
팀 2군 격인 2부리그 FC유니오즈에서 한 시즌 간 활약한 홍현석.
두각을 드러내며 올 시즌부터는 린츠 1군 팀에서 기회를 받고 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받게 된 기회.
올 시즌 2도움을 기록하며 1군 팀에서도 가능성을 드러냈다.
알고보면 최근 유럽파들 중 단연 돋보이는 상승세다.
소속팀 린츠 역시 오스트리아 무대에선 강팀으로 손꼽힌다.
그런 상황에서 유로파 컨퍼런스 무대까지 밟게 된 것.
홍현석 입장에선 처음으로 잡게 된 유럽 1부리그 기회.
여기에 유럽 대항전 무대까지 나서며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홍현석의 승승장구를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RT1' 중계화면, 2차 - 펨코 "산체스나물비빔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