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울브스전에서 부상으로 걱정을 안긴 손흥민의 몸상태.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은 아니었다.
다만 햄스트링 부위라는 걸 감안하면 체력 안배 역시 필수였다.
벤치에서 시작한 페레이라전.
후반 중후반 무렵 케인과 교체 투입되며 몸상태를 점검했다.
토트넘의 깔끔한 승리로 끝난 경기.
그렇게 경기가 끝난 뒤 페레이라 선수들이 손흥민에게 차례로 다가왔다.
아니나 다를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상대 선수들.
하지만 손흥민은 무어라 말하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후에도 쭈뼛쭈뼛 다가온 한 선수.
고민하다 조심스럽게 유니폼 교환 요청을 건넸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대답은 거절.
잠시 후에도 한 선수가 눈치보며 유니폼 교환 각을 쟀다.
그러나 각이 나오지 않자 돌아선 상대 선수.
잠시 후에도 손흥민이 다른 선수에게 유니폼 교환을 거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페레이라 선수들에겐 몇 안 될 손흥민과의 만남.
사실 손흥민이 거절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모두와 인사를 나눈 뒤 관중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 손흥민.
이어 라커룸이 아닌 다른 곳으로 향했다.
손흥민이 향한 곳은 다름아닌 관중석.
곧바로 다가가 어린 아이에게 유니폼을 건넸다.
알고보니 유니폼 거절엔 이유가 있었던 셈.
손흥민의 이 결정에 주변 팬들도 박수를 건넸다.
더 의미가 있는 건 이날이 아이의 생일이었단 사실.
손흥민의 유니폼은 아이에게도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됐다.
실력 뿐 아니라 팬서비스까지 완벽한 손흥민의 모습.
토트넘 팬들에게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다.
움짤 출처 : 유튜브 '매치데이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