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일 땐 든든하지만 상대 팀일 땐 X같은 선수.
당장 떠오르는 선수만 해도 여럿 있다.
EPL에선 최우선적으로 이 선수가 거론되곤 한다.
주인공은 뤼디거.
실력적으론 더이상 말할 게 없다.
첼시 수비진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이 선수.
다만 타 팀 팬들이 싫어하는 덴 이유가 있다.
상대를 도발하는 데 도가 텄기 때문.
지난 유로에선 포그바에게 슴만튀를 하기도 했다.
뭔가 퇴장을 주기에 애매한 뤼디거의 도발.
자칫 넘어갔다간 바로 퇴장 엔딩이다.
올 시즌 역시 계속되고 있는 뤼디거의 활약.
아스날전에서도 뤼디거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 와중에 홀딩과 충돌하며 쓰러진 알론소.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장면이었다.
결국 알론소는 한참 동안 쓰러져 일어나지 못한 상황.
그 순간을 뤼디거가 정확히 포착했다.
당연히 가만 있을 위인이 아니었다.
곧바로 홀딩에게 달려간 뤼디거.
무어라 소리치며 홀딩의 가슴을 팍팍 두드렸다.
상대에게 분노를 드러내며 빠질 수 없었던 도발.
홀딩이 넘어갔다면 그대로 싸움터 되는 거다.
우리 팀일 땐 누구보다 든든한 뤼디거의 존재.
상대 입장에선 이 도발을 넘기는 게 쉽지 않다.
한편 경기 후 뜬금없이 루카쿠의 뒷통수 어택을 시도한 뤼디거.
뮐러와 더불어 독일인 재미없다는 편견을 매번 깨고 있다.
실력 뿐 아니라 도발 능력에서도 탁월화된 선수.
우리 팀일 땐 우리 형, 상대 팀일 땐 우리 혐이 따로 없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tvN SPORTS' 중계화면, 'SarkSeth' 트위터,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