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는 틈을 타고..." 졸지에 주심마저 속여버린 'K리그 팀'의 상상도 못한 코너킥 전술
상태바
"방심하는 틈을 타고..." 졸지에 주심마저 속여버린 'K리그 팀'의 상상도 못한 코너킥 전술
  • 이기타
  • 발행 2021.08.17
  • 조회수 5501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주심이 취소시킨 게 아쉬울 따름.

현대 축구로 갈수록 더욱 세분화되는 전술.

작은 요소 하나에 따라 경기 결과가 뒤바뀔 수 있다.

코너킥 전술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코너킥부터 상대의 허를 찌르는 코너킥까지.

실제로 참신한 코너킥 전술은 경기 결과를 바꾸기도 한다.

 

This Is Anfield
This Is Anfield

 

대표적으로 역사를 바꾼 게 아놀드와 오리기의 합작품.

당시 기습적인 아놀드의 코너킥이 리버풀을 챔스 결승으로 이끌었다.

 

 

종종 듣도 보도 못했던 코너킥 전술이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 독일 2부리그 칼스루에의 코너킥 전술.

 

 

한국인 선수 최경록이 속한 팀으로 유명한 이 팀.

지난 시즌 기습적으로 신박한 코너킥을 선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최근 K리그에서도 신박한 코너킥이 등장했다.

K리그2 경남과 부산의 경기 도중 주어진 부산의 코너킥 기회.

 

 

그때 갑자기 볼을 몰고 질주한 부산의 김진규.

이어 크로스까지 전개하며 상대 수비의 허를 찔렀다.

 

 

대체 이게 뭔가 싶을 거다.

실제로 주심 역시 휘슬을 불며 취소시킨 부산의 코너킥.

 

 

하지만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코너킥을 시도하기 전 다른 부산 선수가 살짝 건드리고 떠난 것.

엄밀히 말하면 정상적인 플레이였다.

 

 

졸지에 주심마저 속여버린 부산의 코너킥 전술.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자주 사용하던 방식이기도 하다.

과거 EPL에서도 맨유가 선보인 전술이다.

오히려 주심이 취소시킨 게 아쉬울 따름.

 

 

한편 참신한 코너킥을 선보인 부산.

후반 들어 교체 투입된 경남의 도동현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경남에 0-1로 패한 부산.

상위권 경쟁이 걸린 중요한 승부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남FC
경남FC

 

그래도 나름 참신한 코너킥으로 허를 찌른 부산의 방식.

우리 조기축구에서도 종종 써먹으면 좋겠다.

아, 물론 이 역시 심판진이 보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GOLF&PBA' 중계화면, 2차 - 펨코 "김소정"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