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낸 황희찬.
첫 빅리그 도전에 나섰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이번 여름 팀을 옮길 거란 이야기도 종종 들려왔다.
하지만 올 시즌 달라진 라이프치히의 환경.
특히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을 자주 기용했던 마쉬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황희찬 역시 라이프치히 도전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당장 월드컵이 코앞인 상황이라 황희찬에게도 절실해진 출전 기회.
프리시즌에서 폼을 올린 뒤 마침내 정식 경기에 나섰다.
최근 열린 포칼 64강 잔트하우젠과의 맞대결.
후반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황희찬.
투입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다소 아쉬웠던 결정력.
그래도 황희찬은 잠시 후 패스로 이를 만회했다.
침투하는 동료를 확인하고 재빠르게 전달한 원터치 패스.
소보슬라이에게 결정적 찬스로 이어졌다.
정확한 패스 타이밍으로 기록된 황희찬의 어시스트.
올 시즌 시작부터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앞선 장면에서 아쉬움을 샀던 결정력 부족이 반복됐다.
득점에 성공했다면 이보다 더할 나위 없었을 활약.
결정력만 개선한다면 분명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한편 경기 후 팬서비스도 훌륭했던 황희찬의 모습.
팬들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건네고 사인에 사진까지.
평소 노력하는 모습에 남다른 팬서비스까지.
올 시즌엔 반드시 성공했으면 하는 선수 중 하나다.
분명 다가올 시즌 황희찬에게 기회를 부여할 마쉬 감독.
그 기회를 반드시 살려 주전으로 거듭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조윌록보다윤일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