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연달아 들려온 축구계 빅뉴스.
그 시작은 해리 케인의 토트넘 훈련 불참이었다.
원래 예정된 복귀 날짜에 보이지 않았던 케인의 모습.
맨시티 이적을 원하는 케인의 행동.
사실 케인이 이적을 원하는 건 모두가 알고 있었다.
토트넘에서 계속된 무관 커리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이별할 거란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케인을 놔줄 생각이 없었던 토트넘.
케인 입장에선 신사 협정이 있었다며 반발했다.
그 사이 열린 유로 대회.
결승전까지 참가하며 우선 대표팀에 집중했다.
대표팀이 끝난 뒤 케인의 선택은 훈련 불참.
펩 감독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케인에게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
이적을 원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그 방식이 잘못됐을 뿐.
훈련 불참 기간 플로리다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 사이 토트넘 현지팬들의 여론은 최악으로 향했다.
근 5일 간 아무 입장도 내놓지 않았던 케인.
마침내 훈련 불참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놓았다.
"토트넘에 데뷔하고 거의 10년이 다 돼가네요."
"모든 시간 동안 팬들은 제게 전폭적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제 프로 의식을 의심하는 댓글들을 읽는 게 마음 아프네요."
"구체적 상황은 언급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훈련은 절대 거절하지 않을 거고, 거절한 적도 없다는 걸 분명히 할게요."
"변함없이 지지해준 토트넘 팬들과 관계를 위태롭게 할 일은 없을 겁니다."
훈련 불참을 한 적이 없었다는 케인.
이 내용은 토트넘 내부 기자들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
BBC 사이먼 스톤 기자 역시 케인의 입장문에 의문을 표했다.
가장 큰 건 5일 동안 아무 입장도 내놓지 않았단 사실.
여러모로 미궁 속에 빠진 케인의 미래.
과연 향후 케인과 토트넘의 관계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