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만 2미터가 넘는데..." 수비보다 뒤쳐진 'K리그 외국인 선수'의 상상도 못한 스프린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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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만 2미터가 넘는데..." 수비보다 뒤쳐진 'K리그 외국인 선수'의 상상도 못한 스프린트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1.08.03
  • 조회수 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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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같은 피지컬에 튕겨나간 수비수.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스카우트에 어려움을 겪었던 K리그 구단.

현실적으로 직접 찾아가 보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결국 영상으로 확인해야 했던 외국인 선수의 기량.

 

 

그 과정에서 많은 외국인 선수 농사가 실패했다.

하지만 이 선수는 예외다.

바로 성남의 뮬리치.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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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만 해도 203cm로 압도적인 제공권을 지녔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선수의 장점은 헤더가 아니다.

오히려 볼 다루는 기술과 스피드가 좋아 발밑 플레이를 즐긴다.

 

 

헤더의 정교함은 떨어져도 제공권 역시 상당하다.

올 시즌 K리그 영입생 중 단연 최고로 평가받는 이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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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지난 4월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광주전 쐐기골 이후 기쁨에 빠진 뮬리치.

나도 모르게 상의 탈의 셀레브레이션을 펼치고 말았다.

 

 

문제는 뮬리치에게 앞서 경고가 있었단 사실.

본인 역시 상의 탈의와 함께 X됐음을 직감했다.

 

'IB SPORTS' 중계화면
'IB SPORTS' 중계화면

 

칭찬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던 김남일 감독.

결국 경기 종료와 동시에 발차기로 응징했다.

 

 

K리그 팬들에게도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뮬리치.

그때 그 상대 광주를 최근 다시 한 번 만났다.

최하위권을 두고 나란히 경쟁하고 있는 두 팀.

성남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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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뮬리치의 피지컬은 어김없이 빛을 발했다.

한 번 등을 지면 수비수 입장에선 적극적으로 붙기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뮬리치의 최고 장점 중 하나는 발밑.

어떤 상황에서도 슈팅까지 연결했다.

 

 

특히 빛났던 건 뮬리치의 스피드.

하프라인 이전부터 시작된 스프린트 경쟁.

수비보다 뒤에 있었음에도 순식간에 제쳐냈다.

 

 

그의 탱크같은 피지컬에 튕겨나간 수비수.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뮬리치의 위력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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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뮬리치의 활약에도 아쉽게 0-0 무승부로 끝난 경기.

여전히 최하위에 위치한 성남.

남은 경기에서 뮬리치가 영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IB SPORTS' 중계화면, 유튜브 '성남FC', 'K LEAGUE', 2차 - 펨코 "이지솔", "조윌록보다윤일록"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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