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승격을 노리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
K리그2 순위 역시 상위권에 올라있다.
선두 김천 상무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
안산전을 앞두고 1위 김천과 승점차는 단 3점.
전남에겐 매 경기 매 경기가 결승전이었다.
선두 경쟁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승점 3점.
하지만 전남은 안산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래도 후반 들어 터진 사무엘의 동점골.
양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벌어진 상황이다.
후반 막판 안산의 코너킥 과정에서 이어진 항의.
안산 선수들이 상대의 핸드볼로 인한 PK를 주장했다.
다시 보니 전남 김태현을 맞고 나간 볼.
하지만 김태현은 상당히 억울했던 모양이다.
급기야 의문의 손동작을 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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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내가 잘못 본 줄 알았다.
초등학생 때면 억울할 때마다 사용했다는 그 손동작.
스테보 이후로 이걸 사용한 선수는 처음 봤다.
뭐, 사실 이정도면 진위 여부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주심의 판정 역시 핸드볼이 아닌 코너킥이었다.
결국 1-1 무승부로 끝난 두 팀의 경기.
전남 김태현의 행동은 경기 후 꽤나 논란이 됐다.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송출된 그의 손동작.
결국 경기 후 개인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실 VAR보다 더 정확하다는 그의 행동.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본인을 위해서라도 쉽게 사용해선 안 될 제스쳐다.
당사자 역시 이번을 계기로 보다 성숙한 선수가 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K LEA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