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해오는 상대 공격수..." 그래도 여유가 있었던 '송범근 골키퍼'의 상상도 못한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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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해오는 상대 공격수..." 그래도 여유가 있었던 '송범근 골키퍼'의 상상도 못한 플레이
  • 이기타
  • 발행 2021.07.25
  • 조회수 8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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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이 뒤에서 목격한 상황이라 백패스로 봤던 모양이다.

오래 전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지켜온 골키퍼 송범근.

분명 동연령대에선 압도적 기량을 자랑했다.

K리그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전북의 주전 수문장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정작 대표팀 팬들에겐 신뢰를 받지 못했다.

이유는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잘하다가도 한 번씩 나오는 치명적 실수.

지난 프랑스와 평가전에서도 알까기로 비판을 면치 못했다.

 

'SBS' 중계화면

 

그럼에도 올림픽 대표팀 주전 자리는 송범근의 몫이었다.

실수만 나오지 않는다면 여러 측면에서 가장 훌륭한 재능을 가졌기 때문.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지난 뉴질랜드전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송범근.

하지만 루마니아전에선 또 한 번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동료의 백패스를 그대로 잡아버린 상황.

주심은 곧바로 골문 앞 간접 프리킥을 선언했다.

 

 

프로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이 장면.

'뭉쳐야 찬다'에서 허재의 이 모습을 연상케 했다.

 

 

 

사실 여기까진 송범근의 이해할 수 없는 실책으로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패스 순간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알고보니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왔던 볼.

 

'SBS' 중계화면

 

주심이 뒤에서 목격한 상황이라 백패스로 봤던 모양이다.

VAR 대상 장면도 아니라 그대로 간접프리킥이 선언된 장면.

사실 송범근 골키퍼 입장에선 억울할 법도 했다.

다만 골키퍼의 기본 덕목은 안정성.

애매하다 싶으면 빠르게 걷어내는 선택지도 있었다.

 

'SBS' 중계화면

 

그 과정에서 나온 진귀한 광경.

송범근 골키퍼는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직접 선방을 해냈다.

 

 

만약 실점했다면 어려운 경기가 펼쳐질 수도 있었던 상황.

대표팀 입장에선 천만다행인 순간이었다.

 

 

결정적 위기를 넘긴 뒤 무실점으로 끝까지 마친 송범근 골키퍼.

자칫 흔들릴 수 있었지만 무사히 넘겨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이제부터 더욱 중요해질 송범근 골키퍼의 영향력.

안정적인 모습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실수 방지다.

남은 대회 좋은 활약으로 다시 한 번 팬들의 신뢰를 되찾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BS' 중계화면, JTBC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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