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하드웨어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부재로 아쉬움을 안겼던 황희찬.
2019-20 시즌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달라졌다.
잘츠부르크 시절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하며 빅리그 팀들마저 주목했다.
리그는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마저 맹활약을 이어갔다.
그러자 황희찬을 품에 안은 건 라이프치히.
황희찬 역시 첫 빅리그 도전에 나서며 새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기대와 달랐던 황희찬의 빅리그 데뷔 시즌.
좀처럼 경기력이 오르지 못하며 벤치에 앉는 일도 잦아졌다.
경기 후 홀로 연습까지 하는 등 반전을 도모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쉽지 않았던 황희찬의 상황.
시즌 막판으로 향하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포칼에서 주어진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특히 4강전 승리 주역이 된 황희찬의 득점.
그러자 나겔스만 감독은 시즌 막판 황희찬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희소식도 들려왔다.
잘츠부르크 시절 마쉬 감독까지 부임하게 된 것.
지난 겨울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는 등 이적설도 있었던 황희찬.
원래였으면 떠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최근 프리시즌에도 합류하며 열심히 입지를 쌓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황희찬을 향한 수요는 존재한다.
특히 지금까지도 황희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에버튼.
과거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전화할 정도로 황희찬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던 팀이다.
이는 베니테즈 감독으로 바뀐 뒤에도 변함이 없다.
현지 매체 디 애슬래틱은 "에버튼은 추쿠에제, 베일리와 함께 황희찬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한 기자가 에버튼 전담 기자로 공신력 면에선 믿을 만하다.
빠른 발과 활동량, 버티는 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입 후보 셋 모두 구단 내부로부터 긍정적 피드백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 상황에서 황희찬은 추쿠에제, 베일리보다 우선 순위가 낮다.
꽤나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에버튼의 관심.
다만 에버튼 역시 주전 보장을 장담할 수는 없다.
결국 모든 건 황희찬 본인의 선택.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좋은 결과가 있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