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MLS에서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황인범.

행선지는 다소 의외였다.

국내 팬들에게 생소한 러시아 리그 루빈 카잔으로 진출한 것.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겠다는 황인범의 의지.

황인범은 입단과 동시에 팀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잠시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복귀한 뒤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시즌 막판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의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 공신이 됐다.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던 황인범의 데뷔 시즌.

이제 두 번째 시즌 조심할 건 부상 뿐이다.

최근 프리시즌 폼도 상당하다.

 

 

지난 힘키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어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경기에선 축구 도사 역할을 맡았다.

 

 

적어도 K리그에선 탑클래스 기량을 선보인 황인범.

해외 무대 진출 이후 노련미까지 더해졌다.

 

 

가장 눈여겨볼 장점은 바로 볼 소유 능력.

어떤 상황에서도 웬만해선 볼을 빼앗기지 않는다.

 

 

국가대표에선 종종 템포를 잡아먹는단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해외 무대 진출 이후 이같은 단점도 대폭 사라졌다.

 

 

한 번 볼을 잡았다 하면 무조건 지켜내는 그의 능력.

이후 동료에게 재빠른 전달로 공격 흐름을 살렸다.

 

 

루빈 카잔 공격 과정에서 절대적이었던 황인범의 역할.

중원에서 지켜주는 사람이 있단 것만으로 큰 힘이 됐다.

 

 

그 과정에서 결정적 키패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확실히 루빈 카잔의 핵심 미드필더로 거듭난 모습.

 

 

결국 다가올 시즌에서 조심할 건 부상 뿐이다.

실제로 최근 소치와 경기서 경미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차근차근 성장을 보이고 있는 황인범의 현재.

훗날 빅리그 무대까지 밟는 그의 모습을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파란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