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로 전세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홀란드.
빅리그 입성과 동시에 적응기 따위 필요없었다.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막론하고 맹폭하기 시작했다.
실력은 물론 비주얼까지 갖춘(!) 최고의 공격수.
벌써부터 온갖 빅클럽들이 홀란드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 역시 마찬가지다.
좋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부분은 분명히 있었기 때문.
특히 아쉬운 건 전문 스코어러의 부재다.
PK 전담 키커 조르지뉴가 지난 시즌 첼시 최다 득점자일 정도였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실제로 제안을 보냈던 첼시.
막대한 이적료에 선수까지 얹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측에선 판매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결국 현재 상황에선 먼 발치에서 바라만 봐야 하는 그대.
첼시 팬들 역시 홀란드를 너무나도 원했던 모양이다.
급기야 최근 올라온 트레이닝 사진에서 "홀란드가 왔다"며 착각하기도 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알고보니 첼시 유망주 코너 갤러거의 사진을 보고 착각한 팬들.
일명 '코갤러'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이 선수.
마침내 첼시 팬들에게 헛것이 보인 모양이다.
물론 착각할 여지는 있었다.
헤어 스타일이 제법 비슷하기 때문.
하지만 헤어 스타일을 제외하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
뭐, 그래도 홀란드가 오지 않았다고 갤러거에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최근 임대를 떠나며 폭풍 성장을 이뤄낸 갤러거.
유스 시절 심장 수술을 받았음에도 뛰어난 체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그 뿐 아니라 육각형 미드필더의 재능을 모두 갖췄다.
기술적 측면만 보완하면 향후 더 큰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홀란드는 놓쳤지만 비슷한 헤어 스타일로 만족해야 할 첼시 팬들.
첼시 유스 출신 갤러거가 조만간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길 바래본다.
움짤 출처 : 'Sky Sport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