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가까운 골이 프리킥..." 한국 이름도 보유한 '무회전 스페셜리스트'의 잊고 있었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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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가까운 골이 프리킥..." 한국 이름도 보유한 '무회전 스페셜리스트'의 잊고 있었던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1.07.13
  • 조회수 65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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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의식과 실력, 거기에 외모까지 훌륭했다.

브로들에게 최고의 프리키커는 누구인가?

베컴, 피를로, 호나우지뉴 등 다양한 이름이 나올 거다.

국내 선수 중에선 이천수, 김형범 등을 이야기하는 브로들도 있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고 프리키커는 이 선수다.

바로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한국에선 '전인호'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있다.

 

Inckel
Inckel

 

심지어 비운의 한국 선수라는 글도 커뮤니티에 돌아다녔다.

이 글을 본 몇몇 네티즌들은 깜빡 속아 넘어가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너무 그럴듯해 형조차도 깜빡 속아 넘어갈 뻔했다.

아무튼 현역 시절 주니뉴는 올림피크 리옹의 레전드였다.

 

Torcedores
Torcedores

 

유럽 무대에서 뛴 유일한 팀이 올림피크 리옹일 정도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오로지 리옹만을 위해 헌신했다.

당시 리옹은 우주방위대 수준의 대단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소속된 팀이었다.

그 대단한 선수들이 주니뉴와 같이 뛰는 걸 영광으로 생각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DUGOUT

 

무엇보다 신사적인 성격과 충성심 넘치는 프로 의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현역 시절 그 흔한 논란거리조차 만들지 않았다.

 

 

그래도 주니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뭐니뭐니해도 단연 프리킥이다.

그 대단한 피를로가 "주니뉴의 프리킥을 보고 연습했다"라며 밝혔을 정도다.

 

 

한눈에 보기에도 엄청난 궤적을 자랑한다.

먼거리에선 무회전, 단거리에선 감아차는 기술을 주로 사용했다.

 

 

주니뉴가 올림피크 리옹에서 기록한 100골 중 무려 44골이 프리킥이었다.

절반 가까운 골을 프리킥으로 기록했으니 새삼 더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기본적인 킥력 자체도 좋았으니 유럽 리그에선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리옹을 떠난 직후엔 중동, 미국, 브라질 등 다양한 무대를 거쳤다.

 

 

그러곤 2014년 1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주니뉴.

당시 본인이 축구계로 돌아온다면 리옹에서 코치직 수행 의사를 밝혔다.

 

올림피크 리옹
올림피크 리옹

 

불과 3년 뒤 리옹의 스텝진으로 돌아온 주니뉴.

현재는 올림피크 리옹 단장 직책을 부여받았다.

현역 시절부터 제2의 인생까지 리옹과 함께하고 있는 셈이다.

 

Sofoot
Sofoot

 

프로 의식과 실력, 거기에 외모까지 훌륭했던 주니뉴.

어느 하나 빠질 게 없었던 사람.

그가 아직까지 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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