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이청용과 함께 또 한 명 빼놓을 수 없는 K리그 출신 레전드.
구자철은 오랫동안 우리 팬들을 기쁘게 했다.
특히 국가대표에서 보인 헌신은 아직도 회자되곤 한다.
한국 역사를 통틀어도 손에 꼽힐 만한 공격형 미드필더.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오랫동안 맹활약했다.

특히 2011 아시안컵 득점왕,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두 대회는 구자철이 팬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계기가 됐다.
불과 21세 나이부터 K리그에서도 압도적이었던 그의 재능.
일찌감치 볼프스부르크의 선택을 받으며 유럽 도전에 나섰다.

국가대표 뿐 아니라 빅리그에서도 통했던 구자철의 기량.
아우크스부르크 역대 레전드 베스트 11에 선정될 정도였다.

이젠 세월이 흐르며 유럽 도전을 끝마친 구자철.
국가대표 역시 은퇴하며 중동 무대로 향했다.

하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구자철의 대표팀 사랑.
분데스리가 관계자들과 한국 축구 관련 교류를 이어가며 여전히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와 동시에 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K리그 복귀 여부.
이미 절친 기성용과 이청용은 국내 무대로 복귀한 상황.
당초 구자철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가 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구자철의 마음이 조금 달라진 모양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현지 매체에선 구자철의 제주 유나이티드 합류가 임박했음을 밝혔다.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10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하게 된다.

기성용, 이청용, 거기에 최근 지동원까지.
구자철마저 돌아온다면 그야말로 레전드의 귀환이다.

유럽 무대와 대표팀에서 고생한 이 선수들.
레전드의 복귀 릴레이는 K리그 팬들에게도 의미가 깊다.

한때 대표팀에서 우리를 즐겁게 한 레전드.
이 선수들의 말년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