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레전드..." 최근 유로 탈락 이후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월드 클래스'
상태바
"굿바이, 레전드..." 최근 유로 탈락 이후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월드 클래스'
  • 이기타
  • 발행 2021.07.02
  • 조회수 345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이젠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보게 될 그의 모습.

최고의 선수조차 클럽과 국가대표 모두 역사를 쓰긴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선수에겐 다른 이야기다.

주인공은 축구의 정석 토니 크로스 교수님.

 

 

바이에른 뮌헨에선 트레블, 레알 마드리드에선 챔피언스리그 3연패.

독일 대표팀에서 2010년 혜성 같이 등장한 이후 역사를 썼다.

 

ESPN
ESPN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한 크로스.

특히 그의 진가는 8강전 이후 발휘됐다.

 

 

8강부터 프랑스와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연이어 격파한 독일.

크로스는 만 24세 나이로 월드컵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FIFA
FIFA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의 전성기를 함께 한 크로스.

유로 2016에서도 대회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URO 2016

 

하지만 이 시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흔들린 독일 대표팀.

설상가상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조별 예선 탈락을 하고 말았다.

 

DW
DW

 

크로스 교수님에게도 잊고 싶은 그 기억.

용언니의 탄생을 제외하면 크로스 역시 정확도가 아쉬웠다.

 

 

그래도 결국 크로스는 크로스였다.

위기에 빠진 독일 대표팀을 구하며 유로 2020까지 이끌었다.

크로스에겐 어느 때보다 중요했던 이번 대회.

유로 2020을 끝으로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

 

'UEFA EURO 2020' 인스타그램
'UEFA EURO 2020' 인스타그램

 

모든 게 완벽했던 크로스의 커리어.

하지만 그에게도 유일한 아쉬움은 유로 대회 트로피였다.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노렸던 이유다.

 

Eurosport
Eurosport

 

하지만 끝내 16강에서 잉글랜드에게 무릎을 꿇고 만 독일.

이 경기는 곧 크로스의 생애 마지막 대표팀 경기가 됐다.

 

토니 크로스 인스타그램
토니 크로스 인스타그램

 

대회 탈락과 동시에 은퇴 의사를 밝힌 크로스.

최근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이 인사했다.

 

Daily Star
Daily Star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향후 선수 커리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집중하고 싶었다."

"오랜 시간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

"내게 많은 성원을 보낸 팬들 역시 잊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날 세계 챔피언으로 만든 뢰브 감독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플릭 감독의 성공을 기원하겠다."

 

Goal.com
Goal.com

 

이젠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보게 될 그의 모습.

굿바이, 독일 레전드 토니 크로스.

 

움짤 출처 : 'SB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