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을 직감하곤..." 패색이 짙자 코딱지를 판 뒤 초조했던 '뢰브 감독'의 이상한 행동
상태바
"마지막을 직감하곤..." 패색이 짙자 코딱지를 판 뒤 초조했던 '뢰브 감독'의 이상한 행동
  • 이기타
  • 발행 2021.06.30
  • 조회수 4551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최후의 만찬을 즐기며 마무리한 그의 마지막 경기.

무려 2006년부터 이어진 독일 대표팀과 뢰브 감독의 동행.

코치 생활까지 포함하면 2004년부터 지금까지 17년을 함께 했다.

국내 팬들에겐 다소 이상한 방식으로 유명해졌다.

 

 

이른바 '꼬카인 중독자'로 알려진 뢰브 감독.

다른 건 참아도 이건 못 참는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하지만 뢰브 감독의 커리어는 꼬카인 그 이상의 임팩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으로 정점에 올랐던 그의 커리어.

 

FIFA
FIFA

 

굵직한 성과만 나열해도 이 정도다.

우승 : 2014 월드컵

준우승 : 2008 유로

4강 : 2010 월드컵, 2012 유로, 2016 유로

 

Goal.com
Goal.com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뢰브 감독 커리어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그 유명한 2018 월드컵 카잔의 기적.

우리에겐 기적이었지만 뢰브 감독과 독일 대표팀에겐 악몽이었다.

 

Marca
Marca

 

처음으로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게 된 뢰브 감독.

이후 세대 교체에 실패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이어진 네이션스 리그와 평가전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Eurosport
Eurosport

 

결국 유로 2020이 끝난 뒤 플릭 감독 선임을 확정한 독일 대표팀.

뢰브 감독은 유로 2020을 마지막으로 독일 대표팀과 이별이 확정됐다.

무려 17년에 걸친 독일 대표팀과의 마지막.

뢰브 감독에겐 유종의 미가 절실했다.

 

DW

 

하지만 초반부터 쉽지 않았던 대회.

프랑스에게 0-1로 패하며 뢰브 감독은 다시 한 번 그 맛을 보고 말았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그래도 이후 포르투갈전 4-2 대승을 거두며 반등한 뢰브 감독.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잉글랜드 대표팀과 만나게 됐다.

하지만 스털링과 케인의 연속골로 무너진 독일.

 

Sky Sports
Sky Sports

 

경기 막판이 흐르며 패배를 직감한 뢰브 감독.

마지막 경기를 직감하곤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이번엔 꼬카인이 아니었다.

말 그대로 '코카인'을 흡입하는 그의 모습.

 

 

결국 16강 탈락으로 마무리한 뢰브 감독.

유종의 미가 아쉽지만 충분히 지금껏 커리어도 존중할 만하다.

 

Bavarian Football
Bavarian Football

 

최후의 만찬을 즐기며 마무리한 그의 마지막 경기.

당분간 쉬면서 잘 회복해 돌아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tvN 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