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쓰러진 남편..." 서럽게 울고 있는 '에릭센 와이프'에게 주장 '키예르'가 다가가 건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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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러진 남편..." 서럽게 울고 있는 '에릭센 와이프'에게 주장 '키예르'가 다가가 건넨 말
  • 이기타
  • 발행 2021.06.13
  • 조회수 14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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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순간 키예르가 보여준 주장의 품격.

올 시즌 중반까지 에릭센의 인테르 생활은 힘들었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완벽히 달라졌다.

주전 자리를 되찾음과 동시에 그토록 바라던 리그 우승까지 따냈다.

 

 

이젠 국가대표로 유로 대회에 나선 에릭센.

팀 에이스로 핀란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했다.

 

'visubal' 인스타그램

 

한창 경기가 진행되던 전반 막판.

모두를 놀라게 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갑자기 에릭센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visubal' 인스타그램

 

그러자 후속 대처와 동시에 에릭센을 둘러싼 동료들.

쓰러진 장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하지만 모두가 패닉에 빠진 상황.

 

Fox Sports
Fox Sports

 

결국 에릭센의 와이프 사브리나가 그라운드로 내려왔다.

상태를 지켜보며 하염없이 흘린 눈물.

 

 

그때 사브리나에게 다가간 주장 키예르와 슈마이켈.

두 선수는 사브리나를 꼭 안아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 에릭센의 상태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

"다 괜찮아질 거야."

 

중계화면
중계화면

 

혹여나 충격을 받을까 사브리나를 배려했던 그들의 동료애.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패닉에 빠진 순간에도 키예르는 침착하게 에릭센을 도왔다.

 

The Guardian
The Guardian

 

말린 혀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키예르.

하지만 키예르의 멘탈이 괜찮을 리 없었다.

 

RMC Sport
RMC Sport

 

결국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후반 도중 교체 아웃을 요청한 키예르.

그 심정을 감히 누가 짐작할 수 있었을까.

 

'433' 인스타그램
'433' 인스타그램

 

한편 천만다행으로 의식을 되찾아 회복 중인 에릭센.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공식 MOM으로 선정됐다.

 

Goal.com
Goal.com

 

모두의 빠르고 정확한 대처로 위기는 넘긴 상황.

무엇보다 덴마크 선수들, 특히 주장 키예르의 대처는 칭찬할 만하다.

 

The Sun
The Sun

 

패닉에 빠졌을 때 저런 행동을 보여주는 건 쉬운 게 아니다.

위기 순간 키예르가 보여준 주장의 품격.

그리고 덴마크 선수들의 동료애.

에릭센 역시 부디 완벽하게 회복하길 기도한다.

 

움짤 출처 : 1차 - 'tvN 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전미도", "후벵디아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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