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문과는 상당한 거리..." 키커로 나선 '백승호'의 예상치 못한 장거리 프리킥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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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문과는 상당한 거리..." 키커로 나선 '백승호'의 예상치 못한 장거리 프리킥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1.06.06
  • 조회수 2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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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가 대응할 수 없는 코스로 꽂혔다.

올 겨울까지 다름슈타트에서 유럽 도전을 이어간 백승호.

군 문제 해결과 출전 시간을 위해 K리그 전북 입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한 수원과의 잡음.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 속 양 측은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젠 전북에서 경기력에 집중해야 할 백승호.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하지만 아직 적응이 필요했던 상황.

전북 역시 백승호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했지만 큰 임팩트는 없었다.

 

전북 현대
전북 현대

 

분명 번뜩이는 모습도 있었지만 아직은 분발이 필요했다.

가장 아쉬운 건 선발 투입 경기에서의 승률이었다.

5경기 선발 3무 2패로 승리가 없었던 것.

 

'Sky Sports' 중계화면
'Sky Sports' 중계화면

 

물론 백승호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기엔 과했다.

전북 자체가 최근 들어 꽤나 위기를 맞이했기 때문.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3부리그 팀에게 패한 것은 물론.

리그에선 4월 18일 이후로 승리가 없었다.

 

'KFA' 인스타그램

 

그런 상황에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백승호.

한창 훈련 도중 성남전을 맞아 잠시 팀으로 복귀했다.

 

KBS

 

다시 한 번 선발 투입되며 중책을 맡은 백승호.

전반 15분이 갓 지난 무렵 백승호가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골문과는 상당했던 거리.

하지만 백승호는 다이렉트로 골망을 뚫어냈다.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구석으로 향한 궤적.

골키퍼가 대응할 수 없는 코스로 꽂혔다.

 

 

전북에겐 부진을 끊어내는 절체절명의 득점이었다.

이른 선제골로 흐름을 잡은 전북.

성남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근 두 달 만에 거둔 전북의 승리.

가장 반가운 건 단연 백승호의 활약이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올림픽 합류를 앞두고 백승호에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

이번 프리킥은 개인에게나 팀에게나 중요한 득점이었다.

 

움짤 출처 : 1차 - 'Sky 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김소정"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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