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승리를 앞두고..." 수비수 '테리'에게 지시했던 '무리뉴 감독'의 상상도 못한 시간 끌기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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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승리를 앞두고..." 수비수 '테리'에게 지시했던 '무리뉴 감독'의 상상도 못한 시간 끌기 방식
  • 이기타
  • 발행 2021.06.05
  • 조회수 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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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만 해도 총명함 그 자체였다.

맨유와 토트넘을 거치며 추락한 무리뉴 감독의 명성.

특히 올 시즌 토트넘에선 한계가 제법 노출되기도 했다.

타이밍이 아쉬웠을 뿐 경질 자체에는 이견이 없었다.

 

 

결국 토트넘을 떠나야 했던 무리뉴 감독.

가는 모습에선 씁쓸함마저 느껴졌다.

 

Football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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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거까지만 해도 절정에 달했던 무리뉴 감독의 포스.

인테르 시절 트레블을 이룩할 때 그의 모습.

지금의 모습과 달라도 한참 다르다.

 

Football365
중계화면

 

첼시 시절에도 역사는 이어졌다.

특히 무리뉴 감독의 수비 전술은 가히 놀라웠다.

 

Independent
Independent

 

한창 잘 나갈 때 첼시는 선제골을 터트릴 경우 필승이나 다름없었다.

그만큼 훌륭했던 무리뉴 감독의 수비 전술.

 

 

특히 무리뉴 감독만의 시간 끌기 방식도 존재했다.

사실 잘못 시간을 끌었다가는 이런 대참사가 나기 마련.

 

 

하지만 무리뉴 감독에겐 다 방법이 있었다.

제자였던 존 테리가 밝힌 무리뉴 감독과의 일화다.

 

Goal.com
Goal.com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1-0으로 이기고 있을 때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

"상대가 크로스를 올리면 2명의 센터백 모두 헤더 경합을 한 뒤 같이 넘어지라고."

 

중계화면

 

"놀랍게도 두 선수가 동시에 쓰러지면 경기장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갈 필요가 없다."

"당시 케이힐과 나까지 이 규정을 모르고 있었다."

"이후 그런 상황이 왔고, 케이힐과 난 동시에 경합을 했다가 함께 쓰러졌다."

 

Daily Mail
Daily Mail

 

"난 즉시 케이힐에게 괜찮은지 물어보곤 계속 누워있으라고 지시했다."

"심판이 다가와서 둘 모두 피치 밖으로 나가라는 판정을 내렸다."

"그래서 난 얘기했다."

"아닌데요? 규정상 나가지 않아도 되는 걸요?"

 

 

The Sun
The Sun

 

"주심은 이를 확인하더니 곧바로 말했다."

"어? 그래, 네 말이 맞구만."

 

 

BBC

 

주심도 몰랐던 규정을 파악한 무리뉴 감독.

그때까지만 해도 총명함 그 자체였다.

 

AS로마 인스타그램
AS로마 인스타그램

 

한편 다음 시즌부턴 AS로마에서 활약하게 될 무리뉴 감독.

여기선 잃어버린 그의 총명함을 되찾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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