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입성 후 연일 역사를 갈아치운 손흥민.
대한민국 선수라는 게 놀라운 활약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매 시즌 발전하고 있던 손흥민의 활약상.
그 과정에서 푸스카스 상까지 따내며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직도 기억 속 또렷한 번리전 원더골.
한편 올 시즌도 손흥민의 맹활약은 이어졌다.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4위에 올랐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한 손흥민.
리그 막판 조금은 잠잠했지만 충분히 리그 베스트급 활약이었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건 팀 커리어.
올 시즌도 리그컵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와 동시에 주목됐던 손흥민의 'PFA 올해의 팀' 선정.
분명 동일 포지션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정작 전문가들과 매체의 예상은 달랐다.
심지어 네빌은 손흥민 대신 래시포드를 선택하기도 했다.
그때 몇 안 되는 손흥민 지지자가 바로 퍼디난드였다.
"득점과 도움 기록을 봤을 때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며 장담한 그의 소신.
그렇게 PFA 올해의 팀이 공개되는 순간.
입을 떡 벌리고 그저 바라만 보게 됐다.
남자 축구 역사상 아시아인 최초로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역사가 쓰여졌다.
내로라하는 선수들 사이 당당하게 포함된 손흥민 이름 석 자.
한 시즌 동안 같은 포지션 선수들 중 가장 월등한 활약을 보여야 가능한 명단 포함.
손흥민은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참고로 손흥민과 함께 선정된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 : 에데르송
수비수 : 루크 쇼,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미드필더 : 브루노 페르난데스,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더 브라위너
공격수 : 손흥민,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
퍼디난드 선정 베스트 11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특히 공격진 3인방은 전부 맞춘 모습.
PFA 올해의 팀 선정으로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쓴 손흥민.
그의 활약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움짤 출처 : 'Football Daily'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