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경질된 피를로 감독..." 곧바로 '유벤투스'가 명예 회복을 위해 모셔온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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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경질된 피를로 감독..." 곧바로 '유벤투스'가 명예 회복을 위해 모셔온 명장
  • 이기타
  • 발행 2021.05.29
  • 조회수 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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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적인 만큼 분명한 성과를 거둔 알레그리 감독.

선수 시절 말이 필요없었던 레전드 피를로.

대체 저 졸린 눈으로 어떻게 저런 플레이가 나오나 싶었다.

그야말로 아름다웠던 피를로의 플레이.

 

 

은퇴 이후엔 지도자 준비에 나섰다.

이윽고 2020-21 시즌을 앞두고 피를로가 복귀했다.

유벤투스 U-23 감독으로 선임되며 차근차근 올라갈 거라 예상됐다.

 

Sk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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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사이 사리 감독이 경질되며 급작스러운 변화가 생겼다.

팬들을 놀라게 한 사리 감독의 후임자.

바로 피를로였다.

 

CBS Sports
CBS Sports

 

선수로는 이견의 여지없이 레전드였지만 감독으론 전혀 달랐다.

1군 감독은 커녕 코치 경험 자체가 전무했기 때문.

설상가상 U-23 감독을 맡고 약 9일 만에 선임된 1군 감독직.

그 사이 2군 경기조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유벤투스FC
유벤투스FC

 

결국 피를로 감독에게 바란 건 성공적인 리빌딩.

사리 감독의 부족한 선수 장악력을 고려한 측면도 있었다.

다시 말하면 리그 우승만 해도 성공적이었단 이야기다.

 

beIN SPORTS
beIN SPORTS

 

하지만 초보 감독 피를로의 한계는 명확히 드러났다.

리그 우승은 커녕 막판 챔피언스리그 티켓조차 잃을 뻔했다.

슈퍼컵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거두긴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이대로 계속 가다간 더 큰 위기에 봉착했을 유벤투스.

결국 그들이 결단을 내렸다.

 

Goal.com
Goal.com

 

시즌이 종료되자 피를로 감독 경질을 선언한 유벤투스.

그렇게 초보 감독 피를로의 도전은 막을 내렸다.

물론 실망스러웠고, 한계 역시 명확했다.

하지만 이게 첫 도전이었던 걸 감안하면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다른 곳에서 경험을 쌓은 뒤 다시 웃는 얼굴로 보길 응원한다.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한편 속전속결로 후임자 발표에 나선 유벤투스.

그 주인공은 바로 알레그리 감독이었다.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이미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다섯 시즌 간 유벤투스를 지휘했었던 알레그리.

2018-19 시즌 리그 우승을 제외하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나치게 실리적인 축구를 추구하며 비판 받았다.

 

 

하지만 실리적인 만큼 분명한 성과를 거둔 알레그리 감독.

챔피언스리그 결승도 두 번이나 진출시켰던 바 있다.

무엇보다 유벤투스 입장에선 더이상 가릴 처지가 아니다.

 

Football Italia
Football Italia

 

사리 감독과 피를로 감독을 거치며 망가진 팀 상황.

다른 것보다 확실한 성과가 필요하다.

 

 

그 적임자로 선택된 알레그리 감독.

다음 시즌 유벤투스의 명예 회복은 가능할까.

 

움짤 출처 : 펨코 "음색요정김채원"님,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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