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어가며 팀을 위해 헌신한 결과..." 모두에게 박수 받으며 팀을 떠나게 된 '리버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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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어가며 팀을 위해 헌신한 결과..." 모두에게 박수 받으며 팀을 떠나게 된 '리버풀' 선수
  • 이기타
  • 발행 2021.05.24
  • 조회수 14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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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리버풀을 위해 헌신한 미드필더로 기억될 거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다.

리버풀 미드필더 바이날둠을 보면 더 그렇다.

 

 

2016-17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입성한 바이날둠.

투박한 플레이 스타일에 전진성이 부족했다.

강팀 상대로는 한 방이 있었지만 약팀 상대로는 무색무취 그 자체였다.

당시 리버풀의 의적질엔 바이날둠이 한 몫 거들었다.

 

리버풀FC

 

그럼에도 중원 자원이 넉넉하지 않았던 리버풀.

바이날둠은 시즌 내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리버풀FC
리버풀FC

 

2017-18 시즌, 바이날둠의 리버풀 두 번째 시즌이 됐다.

아스날에서 합류한 체임벌린의 맹활약으로 이젠 주전 자리에서 내려올 법도 했다.

경기력 자체도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랜둠박스'라는 별명이 생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시즌 중후반 체임벌린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 사이 바이날둠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 출전했다.

게다가 시즌 내내 주전급 미드필더로 나섰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2018-19 시즌, 바이날둠의 리버풀 세 번째 시즌이 됐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를 맛보았던 헨밀둠 조합.

이를 보완하기 위해 파비뉴와 케이타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영입됐다.

이젠 진짜 바이날둠이 벤치로 들어가야 할 때였다. 

 

Sky Sports
Sky Sports

 

하지만 이게 웬 걸. 

시즌 중반까지 파비뉴의 폼은 올라오지 않았고, 케이타는 내내 부진했다.

돌고 돌아 리버풀의 주전 미드필더는 바이날둠이었다.

그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선발 미드필더로 이름을 새겼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2019-20 시즌이 되자 팬들은 바이날둠의 선발 제외를 더욱 강력히 외쳤다.

하지만 바이날둠은 이번에도 굳건했다.

리그에서 역대급 포스를 달리던 팀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렇게 리버풀의 역사적인 리그 우승 주축으로 이름을 아로새겼다.

 

 

그리고 찾아온 2020-21 시즌.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티아고의 영입으로 더이상 보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파비뉴, 헨더슨 등 기존 미드필더도 건재했던 상황.

이젠 진짜로 끝이었다.

 

리버풀 인스타그램
리버풀 인스타그램

 

적어도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마치 귀신이라도 홀린 것처럼 리버풀에 부상자가 대거 생겨났다.

그렇게 동료들이 쓰러지는 동안 바이날둠은 여전히 건재했다.

 

Liverpool Echo

 

정말 힘들 것만 같았던 리버풀의 올 시즌.

놀랍게도 시즌 막판 연이은 기적으로 리그 3위까지 따냈다.

그 사이 바이날둠은 전경기에 출전했을 뿐 아니라 몇몇 경기에서 주장 완장까지 찼다.

 

Liverpool Echo
Express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이별을 결심한 바이날둠.

5년 간 끈질기게 살아남았던 그 미드필더.

이젠 다른 팀에서 도전을 앞두게 됐다.

 

 

때로는 무색무취하다며 비판도 받아왔다.

심지어 최근 세 시즌 간 리그에서 0도움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바이날둠의 존재감을 비단 스탯만으로 평가하긴 어렵다.

만약 올 시즌도 바이날둠이 없었다면 리버풀 미들진은 처참했을 터.

 

 

최고의 선수는 아니지만 차선의 선수로 리버풀을 지켰던 바이날둠.

그를 위해 리버풀 선수단은 마지막 경기에서 가드 오브 아너를 진행했다.

 

 

현 상황에서 다음 행선지로는 바르샤가 유력한 상황.

리버풀을 떠나기 전 동료 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박수를 받으며 떠났다.

 

Liverpool Echo
Liverpool Echo

 

1둠일 땐 웃음을 선사했고.

6둠일 땐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바이날둠.

누구보다 리버풀을 위해 헌신한 미드필더로 기억될 거다.

 

움짤 출처 : 리버풀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