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반 엄청난 상승세로 선두까지 치고 올랐던 토트넘.
손흥민 역시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토트넘의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후반기로 갈수록 처지기 시작한 리그 순위.
마지막 희망이었던 리그컵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팀 순위와 별개로 손흥민의 올 시즌은 대단했다.
한때 득점 선두까지 치고 오르는 등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였다.
케인과 더불어 독보적인 토트넘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토트넘 메인 스폰서 'AIA 선정 올해의 선수'에 오른 손흥민.
레스터와 경기서 시즌 최종전에 나섰다.
유로파리그 혹은 유로파 컨퍼런스 무대를 건 최후의 승부.
전반부터 원터치 패스로 기회를 제공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다만 전반엔 다소 아쉬웠던 활약.
특히 결정적 찬스에서 아쉬운 터치로 기회가 무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달라지기 시작한 손흥민의 퍼포먼스.
1-2로 뒤진 상황에서 적극적인 뒷공간 침투로 레스터를 공략했다.
그 과정에서 날카로운 킥력도 선보였다.
강한 프리킥으로 얻어낸 코너킥.
본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을 유도했다.
연이은 킥으로 만들어낸 토트넘의 천금 같은 동점골.
처음엔 손흥민의 득점인 줄 알았던 이 상황.
알고보니 슈마이켈의 자책골로 확인됐다.
동점이 된 이후에도 계속된 손흥민의 맹활약.
간만에 적극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베일의 역전골이 터지고 손흥민 교체 아웃을 결정한 메이슨 감독.
수비 강화 겸 시간을 보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렇게 끝난 손흥민의 2020-21 시즌.
손흥민이 기록한 스탯은 다음과 같다.
리그 : 17골 10도움
전체 : 22골 17도움
특히 EPL 내에서 득점 4위, 도움 4위를 기록한 손흥민.
이제 다음 시즌은 토트넘에게 또다른 변화가 펼쳐질 전망.
올 시즌도 손흥민 덕분에 참 즐거웠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