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잘했으면..." 맞대결 직후 '구자철'을 따로 찾아온 레전드 '사비 감독'의 이례적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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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했으면..." 맞대결 직후 '구자철'을 따로 찾아온 레전드 '사비 감독'의 이례적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1.05.21
  • 조회수 5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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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온하다 상대에게 지면 패드립 박는 것과 비슷한 맥락.

오랫동안 국가대표를 위해 헌신했던 구자철.

유럽 무대에서도 꾸준한 활약으로 인정받았다.

당시 쌓은 인연으로 현재 한국 축구를 위해 힘쓰는 중이다.

 

 

존중받아 마땅한 구자철의 커리어.

현재는 카타르 리그 알 가라파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다.

때는 작년 11월, 사비 감독의 알 사드와 맞대결을 펼쳤던 구자철.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상대팀엔 그 대단한 카솔라가 있었다.

포지션 상 자주 겹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

구자철 역시 카솔라의 클래스를 알기에 더욱 강한 압박을 펼쳤다.

 

 

그 결과 알 사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구자철과 알 가라파.

구자철도 한 골을 보태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비단 득점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대단했던 구자철의 맹활약.

알 사드 입장에선 얄미울 정도로 여기저기 등판했다.

 

 

그러자 경기 후 구자철을 기다리던 사람이 있었으니.

놀랍게도 상대팀 사비 감독이었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이를 본 구자철은 평소 사비와 안면도 있고, 반가운 마음에 악수를 건넸다.

하지만 사비 감독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욕설과 함께 구자철에게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구자철은 당시까지만 해도 설마 사비가 화를 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하지만 사비 감독의 말을 듣고 알아챈 구자철.

사비 감독이 "너 오늘 파울 얼마나 많이 한 줄 알아?"라며 불만을 드러낸 것.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구자철 입장에선 그저 억울했다.

거친 파울을 한 것도 아니고, 할 일을 했던 것 뿐이었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만약 거친 플레이를 했다면 비판받아도 마땅한 상황.

하지만 구자철에겐 그저 팀을 위해 맹활약한 죄밖에 없었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이를 들은 소속팀 감독 역시 크게 신경쓰지 말라며 위로했다.

자칫 패하고 괜히 시비건 거라 생각될 수도 있는 상황.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하지만 구자철은 사비 감독의 커리어를 믿었다.

실제로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한 무대를 겪어왔던 사비 감독.

구자철이 비판받을 이유가 없단 건 본인이 더 잘 알 수밖에 없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그럼 여기서 시선을 바꿔보자.

사비 감독의 말을 간단하게 의역해보면 다음과 같다.

"축구 X같이 하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결국 경기도 패하고, 구자철이 맹활약하니 화가 났던 거다.

피온하다 상대에게 지면 패드립 박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다.

 

 

결국 사비 감독의 욕설은 대단한 극찬이었던 셈.

실제로 구자철의 이 경기 활약은 그야말로 어마무시했다.

구자철 입장에선 세상 그 무엇보다 위대한 극찬이었다. 

 

움짤 출처 :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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