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던 케인.
그만큼 케인은 토트넘을 사랑했다.
하지만 그의 꿈과 달랐던 현실.
중요한 순간마다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설상가상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티켓조차 불투명한 상황.
승리가 절실했던 아스톤 빌라전.
레길론의 환상적인 슈팅 한 방으로 모든 게 날아갔다.
리그에서도 숱한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던 토트넘.
이쯤이면 케인이 떠나고 싶어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아스톤 빌라전은 올 시즌 토트넘의 마지막 홈경기.
케인은 토트넘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토트넘 홈구장에서의 케인.
동료들 역시 토트넘을 두고 걱정이 상당하다.
아스톤 빌라전 직후 토비가 우려섞인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인터뷰 과정에서 토트넘의 조직력과 기강 부족을 지적한 토비.
케인의 이탈을 두고 주축 선수들 역시 우려하고 있다.
요리스와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의 야망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을 허락할 경우 이야기다.
하지만 무엇보다 걱정이 클 선수는 손흥민.
올 시즌 케인과 역사적인 해를 보냈다.
시즌 초중반까지 압도적이었던 두 사람의 호흡.
토트넘의 대부분 공격 포인트를 책임졌다.
그래서 손흥민 개인에게도 더욱 걱정이 클 케인의 이탈.
최근 더 선은 토트넘 동료들로부터 다음과 같이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화가 났다."
"자신의 스트라이커 파트너가 사라질 수도 있단 사실을 걱정하고 있다."
만약 케인이 이탈할 경우 토트넘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케인 입장에선 지금 상태로는 이적을 피하기 힘들다.
이대로 가다간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에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
시간이 흐르며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인 케인과 손흥민 듀오.
다음 시즌 두 선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