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찬 전과자에서..." 이젠 영화 개봉까지 확정된 '월클 공격수'의 기막힌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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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를 찬 전과자에서..." 이젠 영화 개봉까지 확정된 '월클 공격수'의 기막힌 인생사
  • 이기타
  • 발행 2021.05.18
  • 조회수 2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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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인생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른다.

지금의 고달픈 인생, 시련의 연속.

훗날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게 인생이다.

 

 

만 15세 나이로 셰필드 웬즈데이에 입단한 소년.

축구선수로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꿈을 키웠다.

 

Yorkshire Post
Yorkshire Post

 

하지만 소년에게 나타난 시련.

귀가 불편한 친구를 지키려다 불미스런 사고로 6개월 간 전자발찌를 차게 됐다.

 

Sportskeeda
Sportskeeda

 

결국 사고뭉치로 낙인 찍히며 팀에서 쫓겨난 소년.

만 16세 나이로 스톡스브릿지 파크 스틸즈로 이적했다.

무려 잉글랜드 8부리그에 속해있던 팀이었다.

 

The Sun
The Sun

 

당시 소년의 주급은 단돈 5만원에 불과했다.

대부분 하부리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바디 역시 다른 직업을 가졌다.

공장일과 병행하며 낮에는 공장일, 밤에는 축구에 매진했다.

더구나 전자발찌 탓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진 통금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The Sun
The Sun

 

매 경기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출전했다.

그 뿐 아니라 통금 시간 때문에 전반전만 뛴 뒤 귀가해야 하는 경우도 생겼다.

하지만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소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기 시작했다.

 

레스터 시티

 

그의 나이가 25세 되던 해.

잉글랜드 2부리그 레스터 시티에 입단하며 꿈까지 한 발짝 다가섰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 청년의 이름은 제이미 바디.

레스터와 바디의 만남은 곧 전설의 시작이었다.

 

The Mirror
The Mirror

 

훗날 동화 우승, EPL 득점왕, 잉글랜드 국대 발탁.

전자발찌를 찬 공장 노동자 출신 소년은 자신의 꿈을 이뤘다.

 

레스터 시티 인스타그램
제이미 바디 인스타그램

 

함께 뛰던 동료들이 모두 타 클럽으로 이적한 상황.

하지만 끝까지 팀을 지켰던 바디의 충성심.

최근 FA컵 우승으로 다시 한 번 동화를 썼다.

 

 

영화로 만들어도 현실성 없다며 욕먹을 바디의 스토리.

놀랍게도 바디의 인생사가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영화 '골' 시리즈 1, 2화 각본을 맡았던 버차트가 바디와 이야기를 나누며 시나리오 제작에 나섰다.

 

영화 'GOAL'
영화 'GOAL'

 

전설의 선수 뮤네즈보다 더 영화같은 바디의 인생사.

사실 작년부터 계획됐지만 코로나 사태로 무산됐다고 한다.

이는 전화위복이 됐고, 바디의 FA컵 우승으로 모든 게 완성됐다.

 

The Cut
The Cut

 

잭 애프론과 로버트 패틴슨이 캐스팅 물망에 오른 상황.

하지만 바디의 연기력도 이들 못지 않다.

마네킹과 혼연일체가 될 정도다.

 

 

 

전자발찌를 찬 8부리그 출신 공장 노동자의 기막힌 인생사.

영화로 써도 욕먹을 스토리가 마침내 영화로 개봉될 예정이다.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후벵디아스", 락싸 "Seoul&liv"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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