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를 연상시키는 궤적..."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던 '특급 풀백'의 소름돋는 크로스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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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를 연상시키는 궤적..."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던 '특급 풀백'의 소름돋는 크로스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1.05.11
  • 조회수 7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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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이 떠난 공백까지 완벽하게 메우는 중이다.

지난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역사를 썼다.

사상 최초 결승 진출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준 대표팀.

이강인, 오세훈, 조영욱을 비롯해 스타들이 대거 탄생했다.

 

 

그리고 주목받았던 또 한 명의 선수, 바로 최준이다.

전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포지션 레프트백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AFC
AFC

 

4강 에콰도르전에서 이강인의 노룩 패스를 이어받아 결승골도 기록했다.

당시 꽤나 화제가 됐던 이 장면.

 

 

 

대회 내내 부동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맹활약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현대고 시절 윙포워드를 경험했던 덕분에 위협적인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연계 능력과 킥력도 갖추고 있어 향후 대표팀에서도 기대된다는 평이 나왔다.

 

'KBS2' 방송화면
'KBS2' 방송화면

 

다만 이 대회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

대회 직후 연세대에서 잔여 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것.

이유는 U리그 출전을 위한 최소 학점인 C학점 미달이었다.

대회로 인한 출석 인정이 안 된 것.

 

MBC '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결국 후반기 출전에 실패한 최준.

실전감각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됐다.

하지만 다행히 2020 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 이적에 성공했다.

다만 리그 우승 후보 울산은 최준이 경기에 나서기엔 너무도 셌다.

 

울산 현대
울산 현대

 

결국 출전 기회를 위해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K리그2 경남FC로 임대 이적했다.

최준은 물론이고 울산 입장에서도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다.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그렇게 반 시즌 간 경남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한 최준.

청소년 대표팀 때와 달리 우측 풀백으로 정착했다.

올 시즌엔 부산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부산 아이파크
부산 아이파크

 

그리고 올해는 최준의 잠재력이 제대로 폭발한 시즌이다.

특히 최근 대전과 경기서 나온 크로스 궤적을 보면 더욱 어마어마하다.

 

 

마치 아놀드를 연상시키는 크로스 궤적.

한 치의 오차없이 동료 발밑으로 정확하게 배송됐다.

 

 

놀랍게도 지난 시즌 비슷한 크로스를 선보인 바 있는 최준.

주발이 활용 가능한 우측에서 크로스까지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다.

 

 

이후에도 1도움을 추가하며 한 경기 2도움에 성공한 최준.

올 시즌 김문환이 떠난 공백까지 완벽하게 메우는 중이다.

 

부산 아이파크 인스타그램
부산 아이파크 인스타그램

 

지난 U-20 월드컵에 이어 프로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정착한 상황.

아직 23세에 불과한 선수라 앞날도 창창하다.

무럭무럭 성장해 훗날 성인 대표팀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KBS2', 'IB 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최예나", "이지솔", "그니긧"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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