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 우승으로 아쉬움을 삼킨 토트넘과 손흥민.
하지만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다.
여전히 남아있던 챔피언스리그 티켓 가능성.
우선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벌어놓는 게 시급했다.
그리고 지난 셰필드전 4-0 대승으로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
리그컵 준우승의 아픔에서 회복한 손흥민.
케인과 더불어 남은 시즌 토트넘의 믿을맨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리즈전.
하지만 초반부터 리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흐름이 이어졌다.
그 순간 해결사로 등장한 선수는 역시 손흥민.
무엇보다 득점 과정이 꽤나 훌륭했다.
루드 알리트의 패스가 돋보인 장면.
이어 손흥민이 재빠른 침투로 마무리했다.
바뀐 머리값을 제대로 한 알리의 패스.
그와 동시에 손흥민의 이 득점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바로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 리그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
리그 17골로 새 역사에 한 걸음 다가갔다.
또한 시즌 22골로 손흥민 개인의 한 시즌 최다골도 새롭게 새웠다.
하지만 이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토트넘.
전반이 끝나기 전 다시 한 번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분전한 손흥민.
하지만 더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결국 후반 막판 쐐기골까지 허용한 토트넘.
1-3 패배로 챔스권을 향한 희망은 더욱 줄어들었다.
토트넘 입장에선 너무도 치명적인 패배.
손흥민의 대기록도 팀의 패배 속 빛을 바랬다.
이제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3경기.
토트넘 입장에선 최소 유로파리그 진출권이라도 지키는 게 급선무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