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뭐라 그랬니?" PK를 처리하기 직전 '호날두'의 도발에 '즐라탄'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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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뭐라 그랬니?" PK를 처리하기 직전 '호날두'의 도발에 '즐라탄'이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1.05.08
  • 조회수 6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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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와 달리 호날두에겐 냉정한 즐라탄.

즐라탄 하면 한 번에 떠오르는 이미지.

바로 자신감이다.

물론 실력에 비례하는 자신감이라 납득이 된다.

 

 

누군가를 우상으로 삼지도 않을 것만 같은 자신감의 즐라탄.

하지만 그런 즐라탄에게도 의외로 우상은 있었다.

주인공은 브라질 호나우두. 일명 호돈신.

 

Marca
Marca

 

그것도 자타공인 세계 최고 호돈신 덕후다.

본인 방에 호나우두 벽지 붙여놓고 잡지도 읽고 사진까지 찍을 정도였다.

이런 이유로 즐라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무조건 '크리스티아누'라고만 부른다.

즐라탄에게 'RONALDO'는 오직 한 명이기 때문이다.

 

 

 

그런 즐라탄이 과거 우상 호나우두를 맞닥뜨린 순간이 있다.

때는 인터밀란에서 활약하던 시절.

우상을 만났다는 기쁨에 즐라탄은 매의 눈빛으로 강하게 노려보았다(...)

그러자 부담감에 동공이 흔들리는 호나우두.

 

 

 

즐라탄은 훗날 이 표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상인 호나우두와 한 그라운드에서 경기한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웠습니다."

"제가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에요."

 

Mirror
Mirror

 

하지만 같은 'RONALDO'에 대해선 그저 냉정하다.

LA 갤럭시 시절 유벤투스로 떠난 호날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벤투스로 가는 게 도전이라고?"

"지금 도전이라고 했어? 진심이야?"

"리그 7연속 우승 팀으로 가는 게 무슨 도전이야. 헛소리지."

 

Independent
Independent

 

과거 호날두 생일엔 다음 문구가 새겨진 속옷을 보내기도 했다.

"DARE TO ZLATAN (어딜 감히 즐라탄에게)"

 

beIN SPORTS

 

공교롭게 이후 진짜 도전에 나섰던 즐라탄.

AC밀란 입단 이후 유벤투스의 호날두와 맞대결을 가졌다.

지난 시즌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붙게 된 두 사람.

유벤투스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 속 AC밀란이 만회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키커로 나선 즐라탄.

그때 뒤에 있던 호날두가 골키퍼 슈체스니를 향해 다음과 같이 외쳤다.

"이미 즐라탄에 대해 알잖아? 막아봐!!!"

 

 

무관중 탓에 더욱 생생히 들렸던 호날두의 견제.

하지만 즐라탄은 흔들리지 않았다.

골키퍼를 완벽히 속여낸 뒤 호날두에게 고정된 시선.

 

 

곧바로 뒤돌아 호날두를 향해 웃으며 손으로 가리켰다.

현지 매체에선 "넌 말이 너무 많아"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호나우두와 달리 호날두에겐 냉정한 즐라탄.

그의 도발성 멘트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Kompas
Kompas

 

한편 올 시즌 세리에A 득점왕이 유력한 호날두.

그리고 다시 한 번 AC밀란과 재계약을 맺은 즐라탄.

확실한 건 두 선수 모두 엄청난 선수란 사실이다.

 

움짤 출처 : Sky Sport, 유튜브 'DailyFIFA', beIN SPORTS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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