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우울증으로..." 심지어 은퇴까지 고려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부활에 성공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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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우울증으로..." 심지어 은퇴까지 고려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부활에 성공한 사나이
  • 이기타
  • 발행 2021.05.07
  • 조회수 15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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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

한때 차세대 스타라 불리며 화려하게 등장한 맨유 유망주.

맨유 뿐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추락한 그의 커리어.

 

 

주인공은 제시 린가드.

작년까지 린가드에게 따라붙은 조롱.

더이상 그에게 기대를 걸기엔 무리였다.

 

Independent
Independent

 

올 시즌 맨유에서의 리그 출전 횟수는 0.

완벽히 잊혀진 선수라 봐도 무방했다.

실제로 은퇴를 고려할 정도였다.

린가드는 당시를 두고 이렇게 회상했다.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축구하고 싶은 마음조차 없었다."

"뛰고 싶지도 않았고, 집중도 되지 않았다."

"내 생각은 축구가 아닌 다른 곳에 집중됐다."

"누가 축구를 하라 해도 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The Sun
The Sun

 

"어머니의 우울증으로 내 동생들을 직접 돌봐야만 했다."

"오랫동안 어머니에게 도움을 받아왔다."

"하지만 정작 병에 걸린 어머니에게 내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Metro
Metro

 

"그 후 내 모습을 보니 진짜 내 모습이 아니었다."

"쉽게 말해 제시 린가드가 아닌 것 같았다."

"축구 경기 자체가 의미없는 것으로 느껴졌다."

"경기장에 들어서기조차 싫었다."

 

Metro
Metro

 

그 시점 린가드는 은퇴를 고려했다.

"더이상 축구하고 싶지 않다"라며 진지하게 고민하던 시기.

하지만 린가드의 진짜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Man Utd Core
Man Utd Core

 

결국 맨유 구단에 사정을 말한 린가드.

그러자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그냥 웃으면서 즐겨!"

 

The Sun
The Sun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은 린가드.

리그가 중단된 사이 달리기도 하고, 운동도 했다.

"내가 한창 잘 할 때 경기를 보고, 월드컵 시절 모습도 봤다."

"그러곤 다시 생각했다. '그래, 이게 진짜 린가드지!'라고."

 

 

"지난 몇 시즌 간 내 모습은 진짜 린가드가 아니었다."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배웠다."

"마음을 열면 나비처럼 날 수 있다."

"그건 놀라운 기분이고, 나에겐 내 편이 있다."

"그 시점을 계기로 축구와 가족 모두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vening Standard
Evening Standard

 

맨유에서 출전하지 못할 때도 포기란 없었던 린가드.

웨스트햄 이적 후 그 결실을 맺고 있다.

 

 

어머니의 우울증, 벤치 신세, 은퇴 고려, 다시 한 번 부활하기까지.

밝아보였던 린가드에게 찾아온 시련, 그리고 극복.

린가드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끝낸다.

 

Sky Sports
Sky Sports

 

"당신의 삶은 최고일 때가 있고, 최악일 때도 있을 거다."

"최악의 순간 자기 안에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

"힘들어도 다시 전진하면 된다. 나도 포기하지 않았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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