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떠난 뒤 PSG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포체티노 감독.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슈퍼컵 우승으로 인생 첫 트로피를 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PSG에게 진짜 필요한 건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바르샤와 바이에른 뮌헨을 꺾으며 도장 깨기에 나섰다.
그렇게 펼쳐진 대망의 4강전.
공교롭게 맨시티를 상대하게 된 포체티노 감독.
과거 토트넘 시절 챔결 진출 당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쥔 상대였다.
하지만 그 경기를 제외하면 포체티노 감독은 펩 감독에게 꾸준히 약했다.
결국 1차전에서도 홈에서 1-2로 발목을 잡혔다.
이어진 2차전 역시 쉽지 않았다.
마레즈에게 멀티골로 사실상 승기를 내준 상황.
한시가 급한데 돌발 변수마저 발생했다.
터치라인 바깥에서 갑작스레 터진 디 마리아와 페르난지뉴의 충돌.
곧바로 페르난지뉴는 쓰러졌다.
그리고 디 마리아에게 고민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든 주심.
상황을 자세히 보니 명백한 퇴장이 맞았다.
디 마리아가 페르난지뉴의 신경전에 넘어가 발을 밟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리고 그 순간을 지켜본 포체티노 감독.
멈추라며 소리쳤지만 이미 늦었다.
이후에도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디 마리아.
급기야 포체티노 감독이 그라운드까지 들어섰다.
흥분한 디 마리아를 말리기 위해 노력한 포체티노 감독.
하지만 이미 상황은 벌어진 뒤였다.
결국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디 마리아.
씁쓸한 뒷모습만을 남겼다.
결국 맨시티에게 통합 스코어 1-4로 완패한 PSG.
고대하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는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그와 동시에 이번에도 높았던 펩 감독의 벽.
아직 자국 대회가 남았지만 챔스 우승 실패는 못내 아쉽다.
이제 남은 대회는 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부터 필요한 건 유종의 미.
여러모로 쉽지 않은 포체티노 감독의 데뷔 시즌이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News Central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