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이면 만 40세가 되는 즐라탄.

81년생으로 그와 동갑인 선수만 해도 다음과 같다.

박지성, 알론소, 비디치, 캐릭, 조콜, 마이콘, 카시야스, 에브라, 에투.

 

 

하나같이 전부 추억의 선수들이다.

대부분 지도자 혹은 행정가 등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즐라탄은 여전히 빅리그 정상급 공격수다.

 

 

심지어 최근 AC밀란과 재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다.

다음 시즌까지 동행을 결정한 AC밀란과 즐라탄.

 

 

한편 최근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즐라탄.

베네벤토전을 통해 선발로 다시 한 번 복귀했다.

재계약 이후 첫 선발 출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즐라탄은 자신의 재계약 이유를 제대로 증명해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살아있는 즐라탄의 클래스.

특히 센스는 여전히 월클이었다.

 

 

순간적으로 동료와 연계를 통해 만들어낸 기회.

마지막 순간 수비를 탈압박하는 스킬까지.

 

 

마무리를 제외하면 모든 게 완벽했다.

이후에도 계속된 즐라탄의 센스.

 

 

이 패스는 잠시 후 찾아올 장면의 복선에 불과했다.

즐라탄에게서 시작된 AC밀란의 공격 기회.

 

 

주변 동료는 단 한 명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걸 포착하고 뒷발 패스로 연결한 즐라탄.

 

 

동료의 스피드를 살려 완벽하게 연결된 공간 패스.

그러자 즐라탄에게 빈 공간이 생겼다.

하지만 패스하지 않은 동료에게 즐라탄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40세가 다 된 나이에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이정도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에도 리그 15골을 기록하기까지.

 

 

이미 지나도 한참 지난 은퇴 시점.

즐라탄의 축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움짤 출처 : 유튜브 'Dals El Paza', bei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