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참을 수 없었다..." 결국 '손흥민'에게 인종차별한 팬을 적발한 뒤 '맨유'가 내린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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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참을 수 없었다..." 결국 '손흥민'에게 인종차별한 팬을 적발한 뒤 '맨유'가 내린 처벌
  • 이기타
  • 발행 2021.04.30
  • 조회수 56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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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이와 같은 미개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얼마 전 열렸던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

이 경기에서 때아닌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내용보다 더 화제가 됐던 이 사건.

 

 

사실 국내 팬들 입장에선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토트넘이 패하긴 했지만 손흥민의 득점이 터졌기 때문.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하지만 경기 후 손흥민의 득점보다 더 화제가 됐던 장면.

손흥민이 맥토미니와 충돌하며 취소된 카바니의 선제골.

 

 

화면상으로 보기에도 명백한 파울이었다.

결국 한참을 쓰러져있던 손흥민.

 

Sky Sports
Sky Sports

 

하지만 경기 후 이 장면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팬들 뿐 아니라 솔샤르 감독까지 헐리웃 액션이라며 비판했다.

 

유튜브 '스포츠타임'
유튜브 '스포츠타임'

 

그러자 당시까지만 해도 토트넘 감독이었던 무리뉴 아저씨.

반대로 손흥민을 보호하며 솔샤르 감독을 비판했다.

 

유튜브 '스포츠타임'
유튜브 '스포츠타임'

 

물론 여기까진 축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논란이다.

진짜 문제가 된 건 팬들의 인종차별.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SNS상에서 손흥민을 향해 계속된 팬들의 인종차별.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더구나 최근 인종차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정작 팬들의 인식은 전혀 변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그러자 재빠르게 대응한 토트넘 구단.

다음과 같이 성명문을 냈다.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당했다."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조사를 거쳐 효과적인 조치를 할 예정이다."

"손흥민을 지지하겠다."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 트위터

 

이 사태의 후폭풍은 생각보다 거셌다.

각종 현지 매체 뿐 아니라 영국 문화부 장관까지 이례적으로 비판했다.

"SNS 업계는 온라인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복잡해도 반드시 해결할 문제다."

"명확히 이런 문제들이 사라져야 한다."

 

유튜브 'Tottenham Hotspur'
유튜브 'Tottenham Hotspur'

 

그러자 맨유 구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오늘자로 다음과 같이 구단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경기 직후 SNS에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가한 팬 6명을 징계했다."

"유감스럽게도 시즌 티켓 소지자를 가지고 있는 팬들이었다."

"우린 자체적으로 구단 출입 금지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Evening Standard
Evening Standard

 

맨유 입장에선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한 셈.

그와 동시에 다음과 같이 다짐했다.

"우린 여러 종류의 차별에 반대하는 구단의 의지를 보여주기로 했다."

"이달부터 시작된 인종차별 금지 캠페인의 시작이다."

 

 

Sky Sports
Sky Sports

 

그 어떤 경우에도 발생해선 안 될 인종차별.

더이상 이와 같은 미개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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