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맘대로 해봐..." 팀이 '슈퍼리그'에 참여할 경우 은퇴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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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맘대로 해봐..." 팀이 '슈퍼리그'에 참여할 경우 은퇴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
  • 이기타
  • 발행 2021.04.20
  • 조회수 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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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우리 빼고 하라 그래."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슈퍼리그 출범.

마침내 현실이 되며 반발에 휩싸였다.

기존의 축구 패러다임을 완벽히 바꿀 수 있기 때문.

 

 

협회, 연맹, FIFA는 물론이고 선수들까지 모두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당연히 팬들도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다.

 

SUPER LEAGUE 공식 로고
SUPER LEAGUE 공식 로고

 

심지어 참가팀 선수까지 참전했다.

첫 시작은 맨유의 브루노.

 

브루노 인스타그램
브루노 인스타그램

 

포르투갈 동료이자 울브스 포덴세의 슈퍼리그 반대 게시물.

브루노는 이 의견에 동의 의사를 밝혔다.

 

브루노 인스타그램
브루노 인스타그램

 

이어 맨시티 칸셀루도 등장했다.

역시 같은 포르투갈 동료로 슈퍼리그 반대에 앞장섰다. 

 

브루노 인스타그램
브루노 인스타그램

 

소속팀이지만 과감히 발언한 두 선수.

리버풀 역시 마찬가지였다.

 

 

발표가 될 때까지도 참여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리버풀 선수단과 클롭 감독.

리즈 선수단의 슈퍼리그 반대 티셔츠를 쳐다보는 클롭 감독의 표정.

그저 애처로울 따름이었다.

 

 

경기 후 나선 인물은 부주장 밀너.

과감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다.

 

Sky Sports
Sky Sports

 

클롭 감독은 조금 더 과감한 수위의 발언을 이어갔다.

나아가 구단 보드진에 대한 실망감까지 표출했다.

 

Sky Sports
Sky Sports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 교수님 크로스도 나섰다.

최근 동생 펠릭스 크로스와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 방송.

슈퍼리그와 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Marca
Marca

 

"슈퍼리그는 기본적으로 돈을 빨아먹기 위해 창설된 대회다."

"이미 지금 진행중인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유로 대회가 좋다."

"충분한 퀄리티를 갖고 있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금도 빅클럽과 중소 클럽 간 격차는 커지고 있다."

 

AS
AS

 

이어 크로스 형제는 깜짝 놀랄 발언을 이어갔다.

"슈퍼리그? 우리 빼고 하라 그래."

"우린 참가하지 않을 거니까."

그리고 여기에 카운터 펀치.

"실제로 성사될 경우 은퇴하면 되겠네."

 

Marca
UEFA

 

참고로 크로스가 슈퍼리그만을 비판한 건 아니다.

FIFA와 UEFA의 네이션스리그, 슈퍼컵 대회 등을 함께 비판했다.

결국 선수의 권리와 스포츠적 관점에서 비판을 이어간 셈.

옳고 그름을 떠나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크로스의 소신 발언이었다.

 

움짤 출처 : 펨코 "슬뀨"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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