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리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시티.
이대로면 지난 시즌 리버풀에 내준 우승 트로피를 탈환하게 된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기까지.
게다가 리그컵 결승도 남아있는 상황.
맨시티에게 올 시즌 역사적인 트레블 기회가 남았다.
(물론 마음은 슈퍼리그에 가있겠지만...)
아무튼 맨시티의 이 모든 상승세.
단연 핵심 덕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맨시티에서 덕배의 존재감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그런데 지난 첼시전에서 맨시티 팬들을 철렁이게 한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덕배가 갑작스레 쓰러진 것.
앞서 캉테와 경합을 하긴 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그래서 더 걱정됐던 덕배의 상태.
만약 덕배가 이탈한다면 맨시티에게도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아무리 최근 흐름이 좋아도 덕배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결국 한참을 쓰러져 일어나지 못한 덕배.
펩 감독은 교체를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첼시와의 경기는 여기까지.
포덴과 교체되며 FA컵 4강전을 마쳤다.
이후 첼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여실히 체감한 덕배의 존재감.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덕배의 표정에서도 아쉬움이 가득했다.
사실 그 누구보다 아쉬움이 가득했을 덕배.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뒤에도 덕배는 좀처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에서 벽을 툭 친 뒤 들어간 이 모습.
특유의 승부욕과 함께 더해지는 덕배의 진심.
그 와중에 소심하게 툭 건드는 모습은 안타깝지만 귀엽다.
당초 인대 부상이 우려되며 맨시티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는 맨시티의 상황.
슈퍼리그와 별개로 분명 역사적인 성과다.
그리고 그 성과를 위해 덕배의 빠른 복귀는 필수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 "쌈아치김채원", "팔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