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내내 반복된 패턴..." 최강 '맨시티'를 무너트린 '베르너'와 '지예흐'의 환상적인 역습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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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반복된 패턴..." 최강 '맨시티'를 무너트린 '베르너'와 '지예흐'의 환상적인 역습 과정
  • 이기타
  • 발행 2021.04.18
  • 조회수 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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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와 지예흐 조합으로 일궈낸 FA컵 결승 진출.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보여준 베르너의 퍼포먼스.

그대로만 나와준다면 첼시에서의 성공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그대로 나오지 않은 게 문제였다.

 

 

분명 스피드와 움직임은 훌륭하다.

그런데 공격수로 가장 필요한 마무리가 너무도 치명적이다.

 

첼시 인스타그램
첼시 인스타그램

 

투헬 감독 부임 이후에도 계속된 결정력 부재.

그래도 투헬 감독은 계속해서 베르너를 신뢰했다.

 

첼시 인스타그램
첼시 인스타그램

 

맨시티와 FA컵 4강이라는 큰 경기서 선발 기회를 받게 된 베르너.

놀랍게도 전반 초반부터 사고를 칠 뻔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훌륭했던 침투 과정.

지예흐와 호흡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조금씩 엇나갔지만 차근차근 맞춰가던 지예흐와 베르너.

특히 결정력을 제외하면 베르너의 움직임은 이번에도 수준급이었다.

 

 

물론 마무리의 세밀함은 여전히 아쉬웠다.

이대로라면 최강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베르너의 스피드가 마침내 빛을 발했다.

한 번 침투 각이 나오자 그대로 스프린트 시작한 베르너.

이어 지예흐에게 완벽한 찬스를 제공했다.

 

 

시즌 내내 베르너 못지 않게 비판을 받기도 한 지예흐.

이른바 '그 조합'이 큰 경기에서 제대로 가동됐다.

 

 

투헬 감독은 맨시티 공략을 위해 단순하지만 가장 효율적인 공격을 지시했다.

그게 바로 베르너와 지예흐를 활용한 역습 패턴이었던 것.

실제로 경기 내내 베르너의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기회는 자주 나왔다.

 

 

비록 득점엔 실패했지만 나름대로 제몫을 다한 베르너.

후반 교체 아웃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팀도 끝까지 1-0 리드를 지켜내며 리그 최강 맨시티를 꺾었다.

베르너와 지예흐 조합으로 일궈낸 FA컵 결승 진출.

 

첼시 인스타그램

 

이제 베르너에게 남은 건 단 하나다.

잘생긴 백인 공격수 계보를 깰 수 있는 단 하나의 과제.

결정력 회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 "쌈아치김채원"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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