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흔들렸던 메시와 바르샤의 관계.
하지만 메시는 바르샤 그 자체였다.
결국 모든 걸 내려놓고 바르샤에 헌신하기로 다짐했다.
어쩌면 올 시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바르샤와 메시의 관계.
초중반까지만 해도 흔들렸다.
하지만 시즌이 지나며 결국 바르샤는 바르샤, 메시는 메시라는 걸 증명했다.
다시 리그 우승권 경쟁에 뛰어든 바르샤.
그리고 메시의 라리가 득점 순위는 1위다.
한편 코파델레이 결승에 진출한 바르샤.
올 시즌 우승 트로피가 없었기에 이 대회 타이틀이 절실했다.
전반까지만 해도 0-0으로 팽팽했던 승부.
이 흐름을 그리즈만이 깨는 데 성공했다.
이 골을 기점으로 바르샤의 골폭죽이 시작됐다.
더 용에서 시작해 더 용으로 끝난 추가골.
이후 다시 한 번 더 용과 메시의 미친 티키타카가 나왔다.
마무리는 메시의 몫.
전성기 시절 바르샤의 티키타카를 연상시키는 전개 과정.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바르샤의 쐐기골이었다.
여전히 바르샤에서 건재함을 증명한 메시.
기어코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저 공간에서 슈팅 기회가 주어지면 여지없다.
사실 더이상 놀랍지도 않은 메시의 득점.
그렇게 경기 후 MVP로 선정된 메시.
바르샤 역시 4-0 대승으로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어쩌면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는 바르샤와 메시의 동행.
숱하게 차지한 우승 트로피 중 이번이 유독 의미있게 느껴지는 이유다.
자칫 무관에 그칠 수도 있었던 올 시즌 바르샤.
결국 메시는 메시였고, 바르샤는 바르샤였다.
이제 남은 건 리그 우승 타이틀.
만약 메시의 득점왕에 리그 우승까지 거머쥔다면 더할 나위 없는 마무리다.
움짤 출처 : 펨코 "우비", "공책", 락싸 "Sky Sports News"님